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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현행 3000원인 한강버스 요금을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한강버스는 애초 수상 대중교통을 표방했지만 이용 수요에 맞춰 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광상품에 걸맞은 값을 매기고 사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요금 인상 폭과 시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버스는 대중교통으로 분류돼 있다. 이에 따라 한강버스 요금체계를 바꾸려면 시민 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하반기에 요금 개편을 진행하면 내년 상반기쯤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의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더 높은 요금을 받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이용자 가운데 외국인과 내국인을 가리기 어렵고 추가적인 관리 비용도 들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최근 한강버스 선착장과 인근 지하철역을 오가던 무료 셔틀버스와 관련해 월 4600만 원의 고정비용이 투입되는 데 비해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0명 미만 수준이었다며 "예산 낭비"라고 질타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선착장 인근에 버스 정류장을 만들고 시내버스를 운행해 무료 셔틀버스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한강버스 운영사인 '한강버스' 측은 이용수요 저조 등을 이유로 한강버스 선착장과 근처 지하철역을 오가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이달 부로 종료했으며 향후 재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강버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수요도 많이 없었고 여러 이슈로 셔틀버스를 운영해야 하는지 대한 고민이 있었다"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영을 안 하는 게 낫겠다는 쪽으로 수렴했고 버스 업체와 협의해 계약을 중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강버스는 한강을 따라 서울 동서를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2025년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 노선으로 나눠 운행된다. 동부 노선은 잠실·뚝섬·옥수 또는 압구정·여의도를 연결한다. 서부 노선은 마곡과 여의도를 오간다. 2026년 6월부터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 맞춰 서울숲 선착장도 임시로 운영되고 있다.
성인 일반 요금은 1회 3000원이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티머니와 K-패스를 통한 대중교통 환승도 가능하다. 현금 결제는 할 수 없으며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선박 도착 시간과 잔여 좌석 등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강버스는 도로 중심의 교통망을 보완하면서 이동과 관광 기능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운항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항로 준설과 대형 부표 교체, 항로 이탈 방지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했으며 2026년 3월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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