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 내려진 울산 상황…나무 쓰러지며 택시 덮쳐, 승객 1명 부상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 모습. 울산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24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택시를 덮쳐 승객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쓰러진 가로수가 5개 차로 가운데 4개를 막아 차량 통행에 차질이 생겼다. 소방 당국은 1시간 20여 분 만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울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울산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강풍특보 울산서 나무 쓰러지며 택시 덮쳐…승객 1명 부상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24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택시를 덮쳐 승객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쓰러진 가로수가 5개 차로 가운데 4개를 막아 차량 통행에 차질이 생겼다. 소방 당국은 1시간 20여 분 만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차리에서 낙석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 7시 52분과 8시 50분쯤에는 각각 북구 중산동과 울주군 두서면 서하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긴급 출동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17일 울산에는 호우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약 11m를 기록했다.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139.1㎜다.

이런 가운데 경남 거제에는 광복절 연휴 3일간 8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16일 밤∼17일 새벽 사이 400㎜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17일 경남 거제시 등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자 "소방청, 경찰청,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 주민대피 등 인명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성숙 총리는 "대피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 대피소 운영 등 구호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라며 "관계자들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라고 당부했다.

한성숙 총리는 이어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인 소방공무원의 현장 활동 시 2차 사고 발생 방지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덧붙였다.

강풍특보 발효 시 유의사항은?

강풍특보가 발표되면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강풍이 약해질 때까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시간에는 창문과 출입문을 단단히 닫고 창문 주변에 있는 화분이나 장식품 등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실내로 옮겨야 한다. 유리창이 깨질 가능성에 대비해 창문 가까이에 머무르지 말고 필요한 경우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 유리 파편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

옥외에 있는 시설물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간판, 현수막, 천막, 공사장 자재, 자전거, 화분 등 강한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건물 외벽이나 옥상에 설치된 시설물이 흔들리거나 떨어질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면 관계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공사장 주변이나 오래된 건물, 담장, 축대 등은 강풍에 의해 무너지거나 물체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차량을 운전할 때에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주변 상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다리 위나 해안도로, 산간도로, 터널 출입구 등은 강한 돌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 강풍으로 인해 나뭇가지나 간판, 각종 물체가 도로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운전 중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면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지 말고 속도를 줄여 안전한 곳에 정차하는 것이 좋다. 대형 차량이나 화물차는 강풍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해안이나 바닷가에서는 강풍뿐만 아니라 높은 파도와 너울성 파도에도 주의해야 한다. 방파제, 갯바위, 해안 절벽 등은 매우 위험하므로 가까이 가지 말고 낚시나 해양 레저 활동은 중단하는 것이 안전한다. 선박을 운항하거나 조업하는 경우에는 기상 상황과 해상특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산이나 들에서도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등산이나 야외 활동을 피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신주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끊어진 전선이나 손상된 전기시설에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정전이 발생했을 때에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안전을 확인해야 하며 강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을 직접 시도하기보다 관계 기관의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무엇보다 강풍특보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상황이 안전해졌다고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공식적인 기상정보와 재난 안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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