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한림읍서 발견된 시신 장미란 씨로 최종 확인

지난 24일 제주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이 약 3개월 전 실종된 장미란 씨(37)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에서 진행한 부검 결과, 법치의관의 치아 감정을 통해 해당 시신이 장 씨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의 지문은 훼손돼 신원 확인에 바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현재 시신에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부검 과정에서는 외부 충격으로 발생한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장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실종 이후 행적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장 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휴대전화에 남은 통화와 메시지, 위치정보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해 실종 전후 상황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되자 현장에서 나온 옷가지와 휴대전화 등 유류품을 토대로 장 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장 씨는 지난 5월 실종된 이후 3개월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 당시 상태, 주변 정황 등을 종합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경찰의 1차 판단과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 만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토대로 장 씨가 언제, 어떤 경위로 숨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실종 이후의 행적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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