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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승객들로 가득 찬 서울 지하철에서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춘 외국인 틱톡커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는 승객들로 붐비는 지하철 객실 한가운데 대형 스피커를 세워두고 큰 소리로 음악을 틀었다. 이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디제잉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큰 음악 소리가 이어지자 주변 승객들이 틱톡커를 쳐다봤고, 한 여성 승객이 손으로 귀를 막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에 노출된 시민들의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됐다.
열차가 역에 정차하자 그는 스피커를 끌고 승강장으로 이동해 춤을 추거나 백플립을 하기도 했다. 출입문 주변에서 춤을 추면서 하차하려는 승객들의 동선을 가로막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서울 지하철에서 촬영한 영상 7개의 누적 조회수는 약 280만회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서 촬영한 영상에서도 일부 시민들은 틱톡커와 주먹 인사를 나누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 호응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댓글에는 "민폐다", "신고 당할 수도 있다", "제대로 된 장소에서 공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 틱톡커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지하철과 거리, 광장 등에서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춤을 추거나 백플립을 하는 콘텐츠를 게시해왔다.
최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으로 유명한 구엘 공원에서도 촬영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비원들이 다가와 제지했지만 촬영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와 같은 사건은 지난해에도 벌어졌었다. 한 외국인이 지하철에 큰 스피커를 가져와서 음악을 틀자, 한 중년 남성이 "여기는 대한민국"이라며 항의했다. 해당 외국인은 역무원과 보안관의 제지로 열차에서 하차 조치됐다.
외국인 인플루언서 관련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하철 내에서 신고가 접수되면 보안관이 출동해 단속하고 있다"면서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다 보니 특정인을 승차 거부하기는 쉽지 않다"며 고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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