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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유치] ① "한국 돌아갈 기회 찾는다"…LA 한인 연구자들 출연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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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날 12시간에 걸친 대규모 암 수술을 받은 환자 A 씨의 팔에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직접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알려졌다.
수술 전 신원 확인 과정에서 환자의 생일을 인지한 의료진이 수술 후 멸균 마킹펜으로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를 확인한 환자는 퇴원길에 간식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해당 사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고된 의료 현장 속에서 피어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 및 정서적 교감의 좋은 사례로 조명받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지난 16일 암 수술을 진행한 환자 A 씨의 경험담이 게재됐다.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마취와 수술을 앞두고 수술실에서 대기하던 중 간호사로부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확인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거쳤다.
이때 A 씨는 자신의 생년월일을 말했다. 환자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들은 간호사는 수술 당일이 A 씨의 생일임을 파악했다.
이에 간호사는 "오늘이 생일인가"라고 질문한 뒤 "축하한다. 잘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A 씨는 해당 간호사의 격려를 들으며 마취 상태에 돌입했다.
12시간의 고된 수술 절차가 모두 종료된 후 회복실에서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자신의 팔소매를 걷어 올린 순간 한 문구를 발견했다.
A 씨의 팔 피부 위에는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멸균 마킹펜을 이용해 'Happy Birthday to you♡'라는 영문 축하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당초 A 씨는 해당 문구가 수술 전 자신을 응원해 준 간호사의 개인적인 선의이자 배려라고 판단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는 중증 질환 수술을 마친 직후 생일 축하 문구를 마주한 A 씨는 울컥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 수속을 밟던 A 씨는 자신에게 감동을 준 간호사 데스크를 직접 방문했다.
A 씨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음료와 토스트 등 간식을 구매해 전달했다.
비록 문구를 작성했다고 추정되는 당사자를 현장에서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A 씨는 데스크 인력에게 "제 팔에 축하 메시지를 적어주신 분께 꼭 전달해달라"는 당부를 남기고 병원을 떠났다.
그러나 이후 A 씨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글을 확인한 수술실 소속 간호사 B 씨가 직접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의 진실이 밝혀졌다.
B 씨가 A 씨에게 발송한 메시지에 따르면 팔에 축하 글을 직접 작성한 인물은 수술을 돕던 간호사가 아니라 12시간 동안 수술을 총괄 지휘했던 집도의 원장이었다.
B 씨의 설명에 따르면 집도의는 장시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직후 "오늘 생일이라 했으니 축하해 줘야겠다"라며 직접 멸균 마킹펜을 들고 환자의 팔에 문구를 작성했다.
B 씨는 이어 "보내준 간식은 부서 동료들과 잘 나눠 먹었다"며 "좋은 기억을 남겨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의 감정을 서술했다.
A 씨는 "수술 전 집에 있는 아기가 보고 싶어 많이 울었는데 순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느껴졌다"며 "인류애가 충전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수술을 앞두고 심란했을 텐데 정말 큰 위로가 됐겠다", "너무 따뜻한 사연이라 눈물이 고였다", "이런 사소하지만 따뜻한 마음들이 세상을 살만하게 해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이 피부에 잉크를 지우기 힘들어 환자가 분노했을 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인 우려를 표명하자 A 씨는 "수술용 마커라 알코올 솜으로 금방 지워졌다"고 부연해 논란을 일축했다.
대한의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외과계 의사들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70시간을 초과하며 장시간 수술로 인한 체력 소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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