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화성 마사지 업소서 불…1명 사망·1명 심정지

경기 화성의 한 상가건물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불이 나 여성 1명이 숨지고 다른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회재 현장.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화성시 만세구 양감면의 2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50여 명과 장비 20여 대가 투입됐다.

불이 난 곳은 건물 2층에 위치한 마사지 업소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이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 여성 1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때 특히 위험한 ‘연기 흡입’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뿐 아니라 연기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에는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유해가스가 포함될 수 있고, 뜨거운 연기를 들이마시면 기도와 폐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는 연기와 열기가 빠르게 퍼져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대피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화재 현장의 연기는 일산화탄소 흡입과 열, 판단력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연기를 많이 흡입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뿐 아니라 호흡곤란과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화재 현장을 빠져나온 뒤에도 숨쉬기가 어렵거나 쌕쌕거리는 호흡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몸 낮추고 코·입 가려야…엘리베이터는 금물

화재 발생 시 연기가 차오를 경우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코와 입을 수건 등으로 가린 상태에서 신속하게 대피해야한다. 젖은 수건은 연기 입자나 일부 수용성 자극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산화탄소를 걸러내지는 못한다. 따라서 수건에 물을 적시기 위해 시간을 지체하기보다 가능한 수건이나 옷소매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빨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 엘리베이터가 멈춰 내부에 갇힐 수 있고 승강기 통로를 따라 연기가 빠르게 퍼질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출입문을 열기 전 손잡이가 뜨겁다면 문을 열지 말고 다른 대피로를 찾아야 한다.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면 물건을 챙기기 위해 다시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불길이나 연기로 출구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무리하게 이동하기보다 문을 닫고 연기가 들어오는 틈을 막은 뒤 119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창문 등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는 수건이나 옷 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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