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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경기 안산에서 50대 여성이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직후 지인에게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6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께 7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50대 딸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지인에게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렸으며,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흉기에 찔린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당초 A 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체포했지만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존속살해 혐의로 전환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다세대주택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전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인 25일에는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지고 경찰관과 소방대원 등 6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술에 취한 주민이 휘발유를 뿌리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세대를 확인하려던 중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
소방 당국은 약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집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관 4명과 소방관 1명, 주민 1명도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가족 간 강력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가정 내부의 갈등을 개인적인 문제로만 남겨두지 않고 지역사회가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
가족 간 폭력이나 위협이 발생했을 때 주변인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갈등이 반복되는 가정에는 상담과 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폭력 위험이 확인될 경우 피해자의 안전 확보와 긴급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
다만 이번 안산 사건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다. 가정 내 갈등이나 돌봄 문제 등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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