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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14일 오전 9시 41분께 울산 울주군 학남리의 한 제조업체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대피 인원과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제4류 위험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위험물을 보관하던 제조업체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과정에서는 폭발음이 잇따라 들리면서 인근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현장 인근 근로자들은 화재 발생 이후 “펑, 펑” 하는 폭발음이 5~6차례 들렸다고 전했다. 공장 쪽에서는 거센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고, 온산공단 일대에서도 연기가 뚜렷하게 목격됐다.

울주군도 오전 10시 15분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차량은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위험물을 취급하거나 보관하는 제조업체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저장시설과 배관, 전기설비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험물 주변에 불꽃이나 고온 장비 등 점화원이 가까이 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제4류 위험물처럼 인화성이 높은 물질은 환기가 잘되는 지정 장소에 보관하고, 용기 파손이나 누출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장에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초기 대응 장비를 갖추고 비상구와 대피로를 항상 확보해야 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무리하게 자체 진화를 시도하기보다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위험물과 반대 방향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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