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오늘 상간녀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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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어린아이가 입에 넣고 빨던 숟가락을 보호자가 공용 수저통에 도로 집어넣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거센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아동이 숟가락을 연달아 바닥에 떨어뜨리는 와중에도 동행한 보호자들이 훈육이나 제지는커녕 이를 방관했다는 구체적인 목격담까지 공개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전날 메타의 SNS 플랫폼 스레드에는 '노키즈존이 생기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경기 수원시 광교 인근에 위치한 한 태국 음식점을 찾아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 손님들의 부적절한 위생 관념과 태도를 목격하고 큰 당혹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당시 문제의 테이블에는 어린아이 한 명과 여성 보호자 두 명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테이블의 아이는 식사 시간 내내 테이블에 비치된 공용 수저통에서 숟가락을 지속적으로 꺼내 바닥으로 내던졌다. A 씨가 식사 도중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세어본 것만 최소 5개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온 성인 보호자들은 바닥에 떨어진 식기를 줍거나 아이의 돌발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제지조차 전혀 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 심지어 아이가 손을 더 쉽게 뻗어 집을 수 있도록 공용 수저통을 아이 바로 앞쪽으로 끌어당겨 놓아주기까지 했다는 것이 A 씨의 전언이다.
논란의 핵심은 비위생적인 식기 재투입 문제였다. A 씨는 아이가 숟가락을 입안에 넣고 빨거나 식탁 모서리를 두드리며 장난을 치자 옆에 있던 보호자가 아이 손에서 해당 숟가락을 넘겨받아 다른 손님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수저통 안으로 태연히 다시 집어넣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식당 내 공용 식기는 불특정 다수의 손님이 사용하는 만큼 타액이나 분비물이 묻었을 경우 즉시 분리해 세척을 요청해야 함에도 별다른 위생적 조치 없이 그대로 수저통에 섞어 넣은 것이다.
이들의 부주의한 행동은 식사를 마친 뒤에도 이어졌다. 계산을 끝내고 매장 밖으로 나간 보호자들은 식당 테라스 바로 앞 야외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시작했다. A 씨는 "당시 여전히 가족들과 식사를 이어가던 중이었는데 바람을 타고 날아온 비눗방울이 아버지의 옷 어깨 부위에 내려앉았다"며 "다행스럽게도 식사 중이던 음식물 안으로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매우 불쾌하고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당시의 불편했던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힘든 보호자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꼬집으며 "일부 부모들의 이러한 무신경한 처신 때문에 결국 식당들이 '노키즈존' 도입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A 씨는 음식점을 나서기 전 매장 근무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A 씨는 "아이의 입에 닿았던 식기가 섞여 들어갔으니 테이블 위 수저통에 든 숟가락들을 모두 다시 설거지하셔야 할 것 같다"고 알리며 다음 방문객들이 오염된 식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매장 측에 방역 및 위생 조치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빠르게 퍼져나가자 온라인에서는 아이의 훈육을 방치하고 기본적 위생 상식을 저버린 보호자들을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지만,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노키즈존 확산이 전적으로 이해된다", "바닥에 떨어진 식기를 정리하고 치우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상식 아니냐", "공용 식기에 침을 묻혀 다시 넣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등의 비판적 의견을 연이어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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