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로또 1등 당첨된 분, 오늘까지 안 찾아가면 무효 처리됩니다 (금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i young-shutterstock.com

경기 남양주시에서 판매된 제1196회 로또복권 1등 당첨금 20억 162만 7550원의 수령 기한이 오늘(2일) 만료된다.

2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추첨이 진행된 로또 제1196회차 1등 당첨금 20억 162만 7550원이 현재까지 미수령 상태다.

당시 1등 당첨 번호는 8, 12, 15, 29, 40, 45이며 보너스 번호는 14로 집계됐다.

미수령 1등 복권은 경기도 남양주시 남가로에 위치한 달려라 복권방에서 자동으로 판매됐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2일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은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1196회차에서는 1등뿐만 아니라 서울과 충청남도에서 각각 판매된 2등 당첨 복권 2장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2등 당첨 복권의 당첨금은 1장당 5323만 4776원이다.

/ 동행복권

동행복권 측은 "구매 후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복권이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지급 기한 내 꼭 당첨금을 수령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행복권은 복권 구매 시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페이코의 전자 등록 서비스인 복권 지갑을 활용할 경우 당첨 결과를 안내받고 당첨금을 자동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구매한 실물 로또를 페이코 복권 지갑에 등록하면 당첨금을 놓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지급 기한 전날까지 수령하지 않은 당첨금은 기한 당일에 페이코 포인트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로 자동 지급된다.

단 실물 복권을 통한 당첨금 지급이 우선 적용되는 만큼 수령 전까지 실물 복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일확천금의 행운을 거머쥐고도 지급 기한을 넘겨 주인을 찾지 못한 복권 당첨금이 매년 수백억원에 달해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및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국정감사 통계(2025년 조사 기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수령 시효가 지나 국가 복권기금으로 최종 귀속된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총 1824억 90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인 2025년 한 해 동안 소멸시효가 완성된 미수령 당첨금은 총 673억 400만원에 달해 전년(524억 8500만원) 대비 28.2%나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권 종류별로는 온라인 복권인 로또의 미수령 당첨금이 581억원으로 가장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쇄복권 46억 3200만원, 연금복권 45억 7200만원 순이었다.

특히 로또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액수가 무려 139억 3000만원에 달해 전년(15억 3500만원)보다 9배 이상 폭증했다.

소액 당첨금인 4등과 5등의 미수령 규모 역시 394억원에 육박해 전체 로또 미수령액의 67.8%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구매자들이 복권을 분실·훼손하거나 당첨 사실 자체를 잊고 지나치는 경우가 소액과 고액을 막론하고 빈번하다고 분석한다.

지급기한 1년을 넘겨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미수령 복권 당첨금이 관련 법령에 따라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재정 재원으로 전액 환류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기금운용계획(2026년 조사 기준)에 따르면 현행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9조에 의거해 수령 시효가 완성된 미수령 당첨금은 국가 복권기금으로 전액 편입된다.

정부는 버려진 당첨금과 복권 수익금을 합산해 올해 총 3조 4028억원 규모의 복권기금 사업을 확정하고 본사업에 착수했다.

전체 기금 예산 중 1조 1430억원은 과거 복권 발행 기관들의 자주재원을 보전하는 법정배분사업에 의무 할당됐다.

나머지 2조 2598억원은 저소득층 주거안정 지원사업을 비롯해 소외계층 복지, 국가유공자 지원 등 순수 공익 목적 사업에 집중 편성돼 집행 중이다.

복권기금은 민간의 자발적인 소비 행위로 조성된 재원인 만큼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주거 안정과 장학 사업 등에 우선 투입된다.

정부는 20년 넘게 유지해 온 경직적인 기금 배분 구조를 손질했다. 기존 35% 고정 의무 할당 방식이 재정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배분 비율을 ‘35% 이내’로 탄력화하고, 사업 성과 평가 결과에 맞춰 재원을 차등 배분하는 성과주의 환류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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