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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람객의 안전과 원활한 귀가를 위한 특별수송대책이 시행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도시철도 열차 증편과 안전인력 투입 등을 포함한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축제 전후 주요 역사에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열차 운행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파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축제 당일 도시철도 1~3호선 열차를 총 212회 추가 운행한다. 행사 시작 전인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배차간격을 기존 5~8분에서 4.5~6분으로 줄인다. 관람객의 귀가가 집중되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기존 8~10분이던 배차간격을 3~5분으로 단축한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승객뿐 아니라 행사가 끝난 뒤 한꺼번에 이동하는 관람객까지 고려한 조치다.
현장에는 역무 및 열차 운행 지원 인력 606명을 포함해 총 1341명이 투입된다. 특히 광안역과 금련산역, 수영역, 남천역 등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역사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한다. 역사 내부에 인파가 몰리면 출입구 외부와 개집표구, 승강장 순으로 승객 진입을 단계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승객들이 특정 공간에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고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승차권 구매 편의도 개선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자동발매기에서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로 일회용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축제 당일에는 수영·광안·금련산·남천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승차권 구매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한 뒤 간편결제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어 발매기 앞에 몰리는 대기 인원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경된 열차 운행 시각표는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와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앱, 각 역사에 게시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축제 당일 혼잡 상황에 따라 승객 이동을 통제할 수 있는 만큼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날 부산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불꽃축제 행사장 주변 숙박업소 157곳의 요금을 조사한 결과 축제 당일 숙박료가 인접한 주말보다 평균 9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축제를 관람하려는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부 업소에서는 평소 주말의 3배가 넘는 요금을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불꽃축제 행사장 반경 500m 이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여기어때와 야놀자, 트립닷컴, 아고다, 네이버 예약 등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 5곳에 게시된 가격을 비교·분석했다. 축제 당일과 인접 주말의 숙박요금을 비교해 실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조사 대상 157곳 가운데 숙박요금 인상률이 100% 미만인 업소는 85곳이었다. 가격을 100% 이상 200% 미만으로 올린 업소는 57곳, 200% 이상 인상한 업소도 15곳에 달했다. 숙박료가 200% 올랐다는 것은 기존 요금의 3배가 됐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평소 주말에 10만 원을 받던 객실이라면 축제 당일에는 30만 원 이상을 받는 셈이다.
이에 부산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 숙박업소 34곳을 선정해 공개하기로 했다. 선정 기준은 축제 당일 숙박요금 인상률이 20% 이하이면서 사전에 안내한 가격을 준수하고, 위생 관련 불편 신고나 법령 위반사항이 없는 업소다. 가격 인상 폭뿐 아니라 실제 요금 준수 여부와 위생 상태 등도 함께 고려했다.
선정된 공정가격 숙박업소 34곳의 정보는 오는 8일까지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visitbusa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들 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의 숙박비 부담을 줄이고, 숙박업계가 자발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불꽃축제를 관람할 계획이라면 교통통제 구간과 귀가 방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행사 당일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 차량과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만큼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수월하다. 특히 축제가 끝난 뒤에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기 때문에 돌아갈 경로까지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올해는 축제 당일 오전 10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도로의 차량 통제가 시작되며, 오후 4시부터 해변로와 마린시티 일부 구간으로 통제 범위가 확대된다. 오후 5시부터는 광남로와 민락수변로 등 주요 도로에서도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광안대교 역시 상층부는 오후 3시 30분부터, 하층부는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통제된다. 자가용을 가져가더라도 행사장 인근에 접근하거나 축제 종료 후 빠져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광안리에서 떨어진 도시철도역 인근에 주차한 뒤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다만 주차장마다 이용 가능 시간과 요금, 축제 당일 운영 여부가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광남로 일대 교통통제로 일부 노선의 운행 경로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확인해야한다.
지난해 축제 관람 후기에서도 불꽃쇼가 끝난 뒤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길이 혼잡했다는 경험담을 찾아볼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광안역과 금련산역에 승객이 집중될 수 있어 수영역이나 남천역 등 다른 역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인파가 많은 시간대에는 역사 출입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불꽃을 어디에서 볼지도 미리 정해두면 좋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지만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기대와 동백섬 일원에서도 불꽃을 볼 수 있으나 장소에 따라 보이는 각도와 거리, 이동 편의성에 차이가 있다. 인기 있는 관람 장소일수록 일찍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는 만큼 도착 시간도 여유 있게 계획하는 편이 좋다.
11월 부산 바닷가는 낮보다 밤에 바람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장시간 야외에서 기다릴 계획이라면 두꺼운 겉옷이나 담요, 핫팩 등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라면 보조배터리도 준비할 만하다. 특히 가족이나 일행과 함께 방문한다면 사람이 많아 서로 떨어질 상황에 대비해 만날 장소를 정해두는 것도 좋다.
올해 부산불꽃축제의 불꽃쇼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당일에는 부산시의 교통통제 안내와 부산교통공사의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행사 종료 직후에는 인파가 몰리는 구간을 피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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