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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두고 논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당내 논쟁의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의 합당 논의와 특검 추천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경고장'이 연이어 날아들며 정청래 대표 체제의 민주당 리더십이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 이 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을 반대하는 게 아니냔 말도 나온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9일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를 타격하는 데 (2차 특검 후보 추천 건을) 소재로 쓰고 있다고 보면, 이것은 (대통령의) 참전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정 대표가 추진하는 것은 싫어한다는 게 (당내에서) 이미 다 공유가 돼버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했으나, 이 대통령은 ‘당이 어떻게 이런 사람을 추천하느냐’는 취지로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결국 민주당 대신 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최종 임명했다.
김 평론가는 "정 대표는 굉장히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그동안 약간 미온적으로 대통령의 마음이 합당에 있는 것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해석 투쟁이 있었는데 정리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이 사실상 합당을 반대한다고 보는 셈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가 민주당에 13일까지 합당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데 대해서는 "조 대표가 실수한 것 같다"며 "(13일 이후) 반합당파에서 ‘혁신당 너네 합당 안 하겠다고 했잖아’, ‘약속 지켜’ 이렇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민주당이 13일까지 합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에 대해 "안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조 대표가 (민주당에 답변 시한을) 건 것은 압박하기 위함"이라며 "(혁신당과의 합당 실행 계획을 담은 민주당 대외비 문건에 대한)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와 2차 종합 특검 추천 문제로 인해 기류가 확 바뀌었다. 민주당에서 조 대표 얘기를 협박처럼 느껴 굉장히 불쾌하신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가 진짜 합당을 원하는 거면 오히려 조용히 있어야 한다"며 "합당을 원하는 거면 (최후통첩은) 실책"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칭찬을 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지자체장이 쓸려 나갈 때 (정 구청장이) 성동구를 지켰다는 것은 대통령이 밀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본선 경쟁력도 있다고 보는 분들이 많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정 구청장에 대해 "여론조사 최근에 나온 거 보면은 정원오 그리고 박주민 양강 구도인 것 같다"며 "정원오 구청장이 한 번 뜬 다음에 내려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성동구가 사실은 집값이 많이 올라서 여기가 소위 말해서 보수화됐다고 하는데도 계속 이겼다"며 "정원오 구청장이 대통령이 밀어주는 거 당내 경선뿐만이 아니라 본선 경쟁력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에 굉장히 안 좋아졌다. 수치가 모든 후보들과 모든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붙어도 다 안 좋은데 이것은 오훈 시장의 스스로의 실책도 있고 당내 분위기 영향도 받은 것"이라며 "오 시장이 요즘 발끈하고 지금 막 이렇게 하는 이유가 이 초조함이 지금 배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은 정 구청장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은 일단 민주당 정치인 출신으로 오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면 민주당 정치인을 선호할 가능성이 큰데 민주당 본류 정치인으로는 오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아마 정 구청장이 떴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에 10차례 서울시장 선거가 있었다고 하는데 재보궐을 포함해서 5명의 민주당 출신 후보 서울시장이 나왔는데 5명 다 공통점은 민주당에서 정말로 본격적인 정치를 했던 사람이 아니었다"며 "조순, 박원순 이런 분들이 다 민주당 본류의 정치인이 아니라 서울시에 행정 맡길 수 있겠다고 해서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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