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무기징역은 날 배신한 죄, 대선때 돕겠다더니…"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정계 은퇴 선언 이후에도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건 자신을 배신한 죄도 있다고 주장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밤 자기 페이스북에 "TV로 본 윤 전 대통령의 초췌한 모습이 참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윤 전 대통령에게 '이번 대선에서 지면 부부 둘 다 감옥 간다. 그러니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설득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비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뒤로는 친윤들을 시켜 한덕수 후보를 만들었고 (실패하자) 비상계엄 정당성 대선을 만들기 위해 김문수로 작업시켰으나 그나마도 실패했다”며 “대선 참패 후 내 말대로 둘 다 감옥에 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둘만 감옥 간 게 아니라 따르던 참모들도 줄줄이 (감옥에) 갔다"며 "큰 권력은 철옹성이 아니라 모래성이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그걸 알아듣지 못하고 권력에 취해 산 3년이 참 후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직전 글에서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오, 권력무상(權力無常)”이라며 “정치 부재 대통령의 말로는 참으로 비참하다"고 소회를 적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선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으며, 김건희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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