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누나’ 문자 파문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에 임명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디지털소통비서관 시절인 지난해 12월 민간 협회장직 인사 청탁 메시지 논란에 휩싸여 자리를 내려놓은 지 약 80일 만이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김 전 비서관을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변인이 (제21대 국회에서) 젊은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많은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활동해 온 것으로 평가한다”며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고, 국정과제를 당에서 뒷받침해야 할 시기에 적합하고 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변인 추천은 저도, 당대표도 함께 공감했던 부분”이라며 “본인이 여러 입장이 있을 텐데 당을 위해, 중요한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대변인 제안에 수락해 준 점에 대해 당은 고맙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이자 원조 친명계인 ‘7인회’로 분류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청와대로 옮기기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일했으나 지난해 12월 2일 인사 청탁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당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에 중앙대 동문을 추천하자, 김 대변인은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앞서 코인 투기 논란으로 2023년 5월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무소속으로 지내다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고 이를 통해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김 대변인은 “(대변인으로) 임명해 주신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부족함에도 대변인으로 임명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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