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국민의힘 상황 심상찮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 뉴스1

6·3 지방선거를 두 달 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의 두 배를 넘어선 가운데 중도층에서도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20%의 지지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 이외 정당·단체는 1%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7%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이 40% 내외, 국민의힘이 20%대 초중반의 지지를 얻는 구도가 지속되다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직전 조사인 지난주(47%)보다 1%p 내렸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20%를 유지했다. 현 정부 출범 후 민주당 지지도는 최고 47%(지난주), 최저 38%(지난해 9월 4주) 사이를 오갔고, 국민의힘은 최저 19%(지난해 7월 2·3주)에서 최고 26%(수차례) 사이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 민주당이 79%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국민의힘은 7%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17%였고, 인천·경기는 민주당이 47%, 국민의힘이 21%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5%였고,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29%, 국민의힘 28%였다.

지역별 조사완료 사례수가 대구·경북 98명(표본오차 ±10%p), 부산·울산·경남 149명(±8%p)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표본오차가 크기 때문에 단일 조사 결과만으로 지역별 추세를 단정하기란 어렵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60%로 가장 높았고, 40대(58%), 60대(48%), 70대 이상(44%)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32%)과 60대(2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18~29세에서는 민주당 29%, 국민의힘 22%로 양당 격차가 크지 않았고, 무당층이 41%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도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21%, 무당층이 39%로 집계되는 등 청년층일수록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에선 민주당이 49%, 국민의힘이 17%였고, 남성에선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3%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8%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이 47%, 민주당이 20%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7%, 국민의힘 12%로 격차가 35%p에 달했으며, 중도층 무당층 비율은 34%였다.

직업별로는 기능노무·서비스직(57%), 자영업(53%), 전업주부(53%)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학생층에서는 민주당 23%, 국민의힘 26%로 양당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무당층은 43%로 집계됐다.

생활수준별로는 중하층(49%), 중층(48%)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았고, 상·중상층에서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3%였다. 하층에서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5%였다.

대통령 직무 평가에 따라 지지 정당도 뚜렷하게 갈렸다. 직무 긍정 평가자는 민주당 지지율이 65%에 달한 반면 국민의힘은 8%에 그쳤고, 부정 평가자에서는 국민의힘이 52%, 민주당이 6%로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거나 모르겠다는 층에서는 무당층이 6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0.6%,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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