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비밀문자 포착 “유시민,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김민석(왼쪽) 국무총리와 유시민 작가. /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시민 작가를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표현했다.

20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총리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뉴데일리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 의원이 "책 내면 출연해요. 본인이 직접 얘기함요. 어제 ‘매불쇼’에서요"라고 보내자 김 총리는 "ㅎㅎ (유)시민 형은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됐지"라고 답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자신의 방송 활동에 대해 "원래 제가 이제 비평이 업이 아니니까 잘 안 나오는데 뭐 신간 나올 때 매불쇼에 나오잖아요"라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지난달 초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2002년 대선 당시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사태를 기억하라. 그때 김민석 총리가 어떤 선택을 했고 그게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며 김 총리의 과거를 언급한 바 있다.

후단협 사태는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내 반노무현 세력이 집단 탈당해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21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했던 것을 뜻한다. 당시 김 총리는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캠프로 옮겨갔다가 '철새'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당시 일은 친노무현 그룹과의 구원(舊怨)의 시작이 됐다.

같은 방송에서 유 작가는 김 총리를 향해 "민주당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고)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정치적 유언장(회고록)을 읽어야 한다"며 "영결식에서 김 총리가 울면서 ‘앞으로 누구와 상의해야 하느냐’라고 하던데 울지 말라. 여기 다 있다"고 직격했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선대본부장이었던 김 총리는 경기지사 후보로 나선 유 작가를 향해 "분열주의자", "야권 연대 걸림돌"이라며 공개 저격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유 작가에 대해 "솔직히 못 믿겠다. 매일 말을 바꾸고, 당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정책까지 바꾸는 카멜레온 같은데 어떻게 믿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서울시장에 출마한) 한명숙 전 총리의 선대위원장이 되든지, 대구로 가라"고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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