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출연진 연기만 더 리얼했어도”…조폭연루설 다시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과거 조폭 연루설을 다시 정면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과거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조폭 연루설이 검찰과 경찰, 언론의 합작이었다는 취지의 보도를 공유한 뒤 “스토리 라인이 워낙 부실해 쓰다만 소설”이라고 적었다. 이어 “출연진 연기가 조금만 리얼했어도”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보도는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김형진과 관련된 내용이다. 해당 보도에는 김형진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조폭의 연루를 인정하는 진술을 요구받았다는 취지의 주장들이 담겼다. 김형진은 옥중에서 가족에게 보낸 편지와 법정 증언 등을 통해 검찰과 경찰이 관련 의혹을 집요하게 추궁했고 형량 문제까지 거론하며 진술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 X(옛 트위터) 캡처

또 김형진은 수사 과정에서 검사로부터 “이재명 연루설이 주요 관심사”라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몇 달 뒤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 추가 보도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도 이재명과 조직 간 관계나 도피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김형진은 법정에서는 이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전면 부인했다. 이 대통령과 통화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고 금품 전달이나 조직 연루 주장 역시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과거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서도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명예훼손을 넘어 선거 방해이자 민주주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이번에도 엑스를 통해 관련 보도를 직접 공유하며 같은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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