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이 보유한 코인 167만개…그런데 가격은 고작 8000원인 이유
물 마시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 뉴스1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해 재산공개에서 쓴맛을 본 국회의원들도 있다.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국회의원 287명의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했다고 신고한 의원은 64명이다. 보유 금액은 총 5억3000여만원이었다.

가상자산 보유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탈북 공학도 출신의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으로, 자신과 배우자가 가상자산을 1억2000만원 이상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상장폐지의 된서리를 맞은 사례다.

변호사 출신의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배우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이 대부분 상폐되면서 가액이 800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보유 수량은 167만 개에 달하지만, 챌린지닥(CHL)·이오스닥(EOSDAC)·이오스블랙(BLACK)·밋원(MEETONE) 등이 상폐됐거나 거래가 불가한 사실상 '휴지 조각'이다.

종전 가액(1년 전)도 2만1000원에 불과해 천 의원 가족의 가상자산 투자 안목은 낙제점이었던 셈이다.

천 의원은 배우자의 주식이 8100만원에서 0원으로 줄어든 대신, 예금이 4437만원에서 3억372만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주가 상승기에 대부분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천 의원 전체 재산은 종전 7억9328만원에서 9억3985만원으로 1억4656만원 상승했다.

무소속 최혁진 의원의 배우자가 보유한 애드엑스와 트웰브쉽스 역시 거래소의 거래 지원이 종료되며 평가액이 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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