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수속 중 돌연 일정 변경…장동혁, 귀국 미루고 체류 연장

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귀국 일정이 돌연 변경됐다.

美 국제공화연구소에서 연설하는 장동혁 대표. 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현지시간) 국제공화연구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공, 뉴스1

17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대표는 당초 이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국무부의 연락을 받고 일정을 연장해 오는 20일 새벽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귀국을 위해 공항까지 이동해 수속을 밟던 도중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늦어져 귀국이 변경됐다”며 “국무부 쪽 연락을 받고 일정이 늘어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방미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났다. 장 대표는 원래 2박 4일 일정으로 방미를 계획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하면서 5박 7일로 확대됐고, 이날 귀국 연기까지 겹치며 최종적으로 8박 10일 일정이 됐다.

공항 수속 중 일정 변경…체류 8박 10일로 확대

장 대표의 귀국 일정은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도중 변경된 것으로 당초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던 상황에서 일정이 갑자기 연장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추가 일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교 라인 접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주요 인사와의 회동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당 측은 “해당 미팅은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현지에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함께 남아 일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행했던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 등은 예정대로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선거 앞둔 방미 일정…체류 연장에 관심 쏠려

장 대표는 방미 기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미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중동 전쟁과 한미 안보·경제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는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방미 배경과 일정 전반을 설명했고, 국제공화연구소(IRI)에서는 영어 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 기조와 한미동맹 문제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와 함께 조 그루터스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라이언 징크 미 하원의원 등 미국 정치권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도 소화했다. 다만 당초 거론됐던 미국 핵심 고위 인사와의 회동은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라이언 징키(Ryan Zinke) 하원 외교위 외국무기판매TF 단장을 면담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공

특히 이번 방미는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시선을 더 끌었다. 지방선거 공천 작업도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대표가 장기간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귀국 직전 일정이 다시 연장되면서 방미 목적과 후속 일정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지는 분위기다. 장 대표 측은 귀국 이후 미국 방문 경과와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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