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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개혁신당을 거친 보수 진영 출신 김용남(56) 전 의원에게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니 총선'급으로 격상된 이번 재보선을 둘러싼 민주당의 셈법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김용남 전 의원은 22일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며칠 전 복수의 민주당 인사로부터 경기 지역 출마 의사를 묻는 연락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염두에 둔 출마 지역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역이나 역할 모두 당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알아서 결정해달라고 했고, 당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김 전 의원을 경기 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2014년 경기 수원병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2024년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해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갈등 속에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탈당했다. 이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전 의원의 가세로 민주당의 경기 지역 공천 문제는 교통정리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고차방정식이 됐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되거나 예상되는 경기 지역은 안산갑·평택을·하남갑 3곳이다.
안산갑에는 친명계 김남국 당 대변인과 친문계 전해철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한 상태다. 두 사람 모두 이 지역과 인연이 있는 만큼, 수원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이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있을지 미지수다.
평택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혁신당은 평택을 재선거가 민주당 의원의 귀책으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낸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남갑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백이 예고된 지역으로, 보수세가 강해 여야의 대표적인 승부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에 대한 전략공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하남갑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인천 계양을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밑바닥을 훑고 있어 지도부가 송 전 대표를 평택을이나 하남갑 등에 전략 배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판결을 기다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예상 출마지로 안산갑·하남갑·평택을이 거론되고 있어 민주당 경기 지역 공천 구도는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의 중요도와 남은 일정 등을 감안해 재보궐 전 지역에서 경선 없이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원칙으로 정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남 통영 욕지도 앞 선상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외부 인재 영입과 내부 인재 발탁, 그리고 당의 신망 있는 인사들의 재배치를 통해 전략공천을 하겠다”며 “선거의 핵심 전략은 국민 눈높이와 승리의 관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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