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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6·3 지방선거 출마자 등에게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을 내렸다. 민주당 후보자들이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면서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텀블러 할인 이벤트를 하는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여주시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스타벅스를 겨냥해 "탱크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진압하던 그 장면들을 어떻게 커피 마케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홀로코스트를 미화·옹호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며 "5·18이나 다른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것에 더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선 후보자 등을 향해 "스타벅스 출입은 자제해주시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스타벅스 불매 행동에 나섰다. 복기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노(NO) 스타벅스!"라며 "역사를 모욕한 스타벅스, 안 마시고 반입도 금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스타벅스 컵을 바닥에 던지는 영상을 올렸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스타벅스 출입을 자제하고, 스타벅스 텀블러도 가능한 한 이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을 공유했다.

이번 사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에서 비롯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단테·탱크·나수데이' 행사를 열고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 '탱크 듀오 세트' 등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벤트 페이지에 사용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 발표 내용을 각각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즉시 해임했다. 이튿날에는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신세계그룹은 손 전 대표와 함께 해당 행사를 기획·주관한 담당 임원도 해임하고, 관련 임직원 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도 직접 입장을 냈다. 글로벌 대변인은 19일(현지 시각) 복수의 한국 언론사에 이메일 성명을 보내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역사적·인도적으로 의미 깊은 날인 5월 18일과 맞물려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고의가 아니었으나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다"며 내부 통제 강화와 전사적 교육 시행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약속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합작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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