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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북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승리한다면 정청래 당 대표 연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북지사 선거는 국회의원 출신 여당 후보와 현직 도지사인 무소속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민선 이래 전북지사는 단 한 번도 민주당 계열 정당이 놓친 적 없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방선거를 넘어 향후 당내 주도권과 국정 동력 유지 여부를 가늠하는 상징적 승부처라는 점에서 민주당으로서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처지다
전 의원은 2일 채널A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6·3선거 격전지로 "전북지사 선거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두 곳을 꼽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로 "두 선거 모두 각 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전북지사 선거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낸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싸움인데 당연히 민주당은 이 후보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선거가 김관영 후보와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에 김 후보가 승리한다면 정 대표에게 조금 어려움이 있겠다는 생각이다"며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처음엔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상당히 우세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약진,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까지 흡수하는 양상을 보여 승부는 예측불허이다"고 진단했다.
그렇지만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금 굉장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북갑이 전 후보 지역구였던 만큼 (하 후보가 전 후보와) 동반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하 후보가 전재수 후광 등에 힘입어 결국 이길 것으로 점쳤다.
김관영 후보는 지난해 지역 청년들에게 대리운전비 명목으로 현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 지난 4월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지만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이 후보와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판세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새전북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 47.3%, 이 후보 38.7%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CBS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 후보 44.1%, 이 후보 40.0%로 김 후보 우세 흐름이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민주당 지지층 내부의 균열이다. CBS·KSOI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중 이 후보를 택한 응답은 48.3%였고,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도 41.6%에 달해 전통 지지층이 양분되는 기류가 감지됐다.
그러나 여론조사 마지막 시한인 지난달 26~27일 한국복지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46%, 김 후보 38%로 추세가 뒤집혔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새전북신문·CBS·KSOI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각각 8.8%, 6.9%다. 한국복지신문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응답률 16.3%이며, 세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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