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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을 언급하며 비판 발언을 했다.
10일 김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3선거 후 9.4% 급락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낮아졌습니다. 환율과 물가와 집값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변고까지 발생해서 청년들의 저항운동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자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일당독재는 이제 정신 차리고 5개 재판부터 받아야 합니다"라면서 "검찰청폐지법·판검사처벌법을 폐지하고 원상 회복시켜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년 동안 망가뜨린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한미동맹과 자유시장경제를 원상 회복시켜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시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급락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50.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5월 4주차보다 9.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2주차 63.4%를 기록한 이후 4월 4주차 62.4%, 5월 2주차 60.7%, 5월 4주차 59.8% 등으로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 평가는 45.7%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KSOI 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긍정·부정 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안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KSOI는 최근 지방선거 결과가 여론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기관은 여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주요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점이 일부 유권자의 국정운영 평가에 반영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30세대와 중도층, 보수층,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긍정 평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KSOI는 선거 막판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현상이 국정수행 평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KSOI는 긍정 평가가 여전히 50% 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조사기관은 현 시점에서 국정운영 동력이 급격히 약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향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주요 국정 과제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국정운영 평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김 전 장관의 지적처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부동산 월간주택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4.73%로 집계됐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6년 이후 역대 정부 출범 초기 1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서울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을 잘 막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KB부동산 통계 기준으로는 지난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도 상승 폭은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1년인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9.41%였다.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1년인 2003년 1월부터 2004년 1월까지는 11.68%를 기록했는데, 이번 상승률은 이 수치도 넘어섰다.
전세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6.77%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정부 초기 1년 가운데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인 2013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기록한 9.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 매매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집값은 하락했지만 전세 수요가 증가해 전셋값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 박근혜 정부 초기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44%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했다.
월세시장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KB아파트 월세지수를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월세는 8.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출범한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1년 동안 서울 월세 상승률은 0.15%에 그쳤고,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1년인 2022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는 4.92%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매가격 상승과 함께 전세·월세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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