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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국정은 변한 게 없는데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민심 이반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지지율 폭락을 남 탓으로 돌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적반하장, 국민은 등 돌렸는데 대통령만 모르는 오만과 현실 부정일 뿐’이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발언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 채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현실 인식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 및 주요 7개국(G7) 순방 결과 브리핑 직후 질의응답에서 최근 국정 지지도 하락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국정은 변한 게 없다"며 "그런데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최근의 지지율 하락이 정치권 갈등이나 외부 요인 때문이 아니라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분명하다"며 "서민들은 치솟는 집값과 전월세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 폐업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물가와 고환율 등으로 국민 생활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정부와 여당은 민생 현안보다 정치적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들은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 정권은 권력 유지와 정치 현안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인식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법은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권력자에게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사법 현안과 관련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며 "국민들은 정치권이 법치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당내 갈등이나 정치 문화 문제 등에서 찾고 있지만 국민들은 국정 운영 전반을 평가하고 있다"며 "과거 야당 시절에는 국정 운영의 책임을 정부에 묻던 정치권이 집권 이후에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최근의 지지율 변화가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지율 하락은 단순한 수치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들이 현 정부의 운영 방식에 대해 보내는 경고 신호"라며 "권력 앞에서 법과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한 독주 논란, 비판 세력을 향한 대립적 정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뿐 아니라 국정 운영 태도와 정치적 메시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최근의 지지율 변화 역시 그런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야당이나 언론, 당내 갈등 등 외부 요인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필요한 것은 책임 있는 성찰과 국정 운영에 대한 점검"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 무너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지지율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신뢰"라며 "국민들이 보내는 경고를 외면할 경우 실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변명이 아니라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민심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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