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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경기장에 침투한 '일베' 논란…광주일고 상대로 '스타벅스 가야지' 외친 배재고 "사과 포함 모든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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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증축·재건축론'을 겨냥해 "간신은 주군 옆에서 권력을 독점해 똑똑하고 새로운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고 맞받아쳤다.
송 전 대표는 30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유 작가의 증축·재건축론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충신은 자기 주군의 성공을 위해서 더 똑똑한 사람, 새로운 사람을 계속 영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민주진영 핵심 지지층이 바란 것은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진영 내부를 다지는 재건축에 나서며 이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취지의 증축·재건축론을 제기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유 작가 본인들의 진영 내 주도권이 상실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며 "저도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는데 당시 동교동 세력을 배제하고 나머지로 창당하자는 유 작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이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50%를 넘지 못하고 49%대로 당선됐다"며 "국민의힘이 장동혁 체제를 기반으로 한 상황에서 중도 보수 영역을 포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작가와 유튜버 김어준 씨 등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2030년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토론을 보고 조 전 대표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자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서는 "161명의 민주당 국회의원 전체를 포괄적으로 포용해 임무를 부여하고 토론과 민주적 의견을 수렴하는 구조로 당무를 운영한 게 아니라 측근들로만 운영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득구 최고위원 등 다른 최고위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자기 쪽이 아닌 사람에게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며 "너무 편협하고 불투명하게 당무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참석 여부를 두고 전날 불거진 적통 논쟁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송 전 대표는 정 전 대표를 향해 '노 전 대통령과 등을 져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으나, 정 전 대표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당일 봉하마을로 내려가 밤을 새웠는데 정 전 대표를 본 기억이 없어 그렇게 말했지만, 확인해 보니 정 전 대표가 당시 중국에 있다가 다음 날 왔다고 한다"며 "내 실수가 맞고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모두가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책임자들"이라며 "적통 문제를 전당대회용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는 "후보자들은 일종의 면접시험을 보고 있는 것이고 인사권자인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있어 단일화 논란에서 더 자유롭다"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오간 얘기는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329일 수감 생활을 하며 마음을 비우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로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당의 전략과 메시지 문제를 꼽았다. 송 전 대표는 "마치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정몽규 회장 체제를 바꾸지 않는 이상 한국 축구가 되살아나기 어렵다는 심정"이라며 "전북에서 타운홀 미팅을 했고 광주·전남과 영남도 모두 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청와대 메가 프로젝트 보고회에서 전날 공개된 반도체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송 전 대표는 "그동안 공업화가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영남에서 발전했다"며 "AI 시대에는 재생에너지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호남이 전기와 물, 인력, 토지 조건을 가장 잘 갖춘 지역"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호남 투자를 두고 '정부의 관치 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너무 편협하게 보는 것"이라며 "호남에 투자가 이뤄지는 것을 박수쳐줘야 국토가 균형 있게 발전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승래 전 사무총장이 대통령 보고회와 같은 시각에 사퇴 기자회견을 연 점을 두고 "정 전 대표와 함께 사퇴해야 할 분이었는데 사퇴하지 않으려 했다"며 정 전 대표 지도부의 엇박자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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