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청년들과 함께 앉은 선생님" 전원주, 보수 성향 시민단체 집회 등장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원주(86)가 이번에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전씨는 집회에서 연설을 경청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 5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한미동맹단'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집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원주가 행사장을 찾아 참석자들과 함께 연설을 듣는 모습이 담겼다.

전원주는 이날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리버티대 법과대학 교수의 연설을 경청했다. 연설 도중 고개를 여러 차례 끄덕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배우 전원주 / 뉴스1

모스 탄 전 교수는 현재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그는 그동안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검찰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그를 지난 1일 불구속 송치했다.

이날 집회에서 모스 탄 전 교수는 "6·25전쟁 이후 미군과 한국군은 언제나 함께 싸웠다"며 "하지만 역사상 최초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싸울 때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배우 최준용은 연단에서 전원주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애국 청년들과 함께 앉아 계신 전원주 선생님, 잠시만 일어나 달라"고 말했고, 전원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전원주는 불과 얼마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21일 6·3 지방선거운동 개시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냈고, 당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악수한 뒤 함께 유세장을 돌았다. 정 대표가 유세차에 올라 전원주를 소개하자 손가락으로 '1'을 표시하는 동작을 하기도 했다.

전 역사 강사 전한길 / 뉴스1

전원주의 정치 행사 참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22대 총선에서는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으며, 제20대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강세창 의정부갑 후보 지원 유세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전원주는 과거부터 특정 정당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정치권 인사들의 유세와 행사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이번 보수 성향 시민단체 집회 참석 역시 공개된 영상을 계기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전원주는 연예계 대표 ‘주식 부자’로 자주 언급되는 인물이다. '코스피 8000시대'를 맞아 전원주가 어떻게 주식으로 자산을 불려 왔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58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30억 원대 자산을 만들었다고 밝혀왔다. 특히 단기간 시세 차익보다 절약과 생활 습관, 꾸준한 자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방송과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조언들을 보면 그의 투자 철학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난다.전원주는 단순히 열심히 일해서만 돈을 버는 삶에는 한계가 있다고 여러 방송에서 이야기해왔다. 사람이 직접 몸을 움직여 버는 돈에는 시간과 체력의 제한이 있지만, 자산은 스스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돈이 돈을 벌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자주 했다. 자신이 잠을 자고 있을 때에도 예금 이자나 투자 수익, 자산 가치 상승 등을 통해 돈이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진짜 경제적 안정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배우 전원주 / 뉴스1

실제로 전원주는 오랜 기간 저축과 투자를 병행해왔다고 알려져 있다. 방송 활동으로 번 수입을 단순 소비로 끝내지 않고 다시 자산으로 돌리는 방식을 반복해왔다는 의미다. 이렇게 쌓인 자산이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수익을 만드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노동 소득만 믿고 살아가는 삶의 위험성도 언급해왔다. 건강이 나빠지거나 일이 끊기면 수입 자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산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스스로 수익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커진다.

이 때문에 전원주는 젊을 때부터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모으고 투자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미미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복리 효과와 자산 증식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전원주는 과거 방송에서 “돈이 생기면 은행으로 갔다”고 말한 바 있다. 생활비와 저축을 철저히 구분했고, 남는 돈은 다시 자산으로 돌리는 생활을 오래 유지했다는 뜻이다.

그는 특히 돈이 생겼다고 바로 소비 수준을 높이는 것을 경계했다. 수입이 늘어나도 생활 규모를 지나치게 키우면 결국 남는 돈이 없어진다면서 항상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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