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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참모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청와대 참모진과 당정 인사들의 환송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환송 행사는 서울공항 실내에서 개최됐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출국 게이트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안내를 받으며 환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공군 1호기 탑승 직전에 인사를 나눠왔던 이 대통령은 "어색하네"라고 웃으며 걸어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했다.
이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건강히 다녀오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놀면 안 된다"고 웃으며 농을 던졌고 현장에는 웃음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와 수혜 수흐볼드 주한몽골 대사 등과는 진중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눈 뒤 공군 1호기로 향했다.
나토 측의 초청을 받아 취임 후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통령은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회원국들과 연대 및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방산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출국 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나토 무대에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더욱 넓혀가겠다"며 "오랜 시간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평화와 안보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가 됐다.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이번 순방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후 이 대통령은 몽골을 국빈 방문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과 몽골은 자원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행한 국가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은 구리 몰리브덴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한국은 이러한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몽골과 경제 안보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과 몽골의 교역액은 약 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몽골에 주로 자동차와 석유 제품 의약품 등을 수출하고 몽골로부터는 광물과 원자재를 수입하는 무역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한편 나토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을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으로 지정해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공개한 방산 수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수주액은 2020년 30억 달러에서 2022년 173억 달러로 늘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간한 국제 무기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한국의 무기 수출은 직전 5년인 2014년부터 2018년 대비 12% 증가하며 세계 무기 수출국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 방산 기업들이 K9 자주포와 K2 전차 경공격기 FA-50 등을 수출하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증액한다는 목표에 따라 무기 체계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관련 분석 자료에서 나토의 국방비 증액에 따라 한국산 지상 장비와 정밀 유도 무기의 유럽 내 수요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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