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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찬 파주시장, 와동동 아파트 화재 현장 긴급 지휘…"주민 안전·이재민 지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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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재명아, 나랑 싸우자"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데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찾았다. 흰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를 쓴 장 대표는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 앉아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고 직접 쓴 팻말과 태극기를 들었다. 팻말에 적힌 '고등학생'은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응원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배재고 관련 사안을 직접 언급한 사실은 없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출연해 장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제1야당의 대표가 얼마나 떳떳하지 않으면 마스크를 쓰고 가는가"라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명예를 계속 실추시키고 있다. 가고 싶으면 당당하게 마스크 벗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당당하게 하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대표직에서 빨리 물러나고 자유인으로서 갔으면 좋겠다"며 "저는 거기에 가는 심리를 이해 못 하겠다. 최근 송파에 있는 분 얘기 들어보니까 부정선거 옹호론자들이 거길 많이 장악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관리는 국회에서 국정조사하고 있고, 그보다도 검찰이 못 한다면 특검을 통해 더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런 것을 국회가 논의해야 하고 제1야당 대표가 그런 일을 해야 하는데 시민단체 일원도 아니고 한가한 모습을 보면서 '저런 사람이 어떻게 당 대표를 했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의원도 7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서 장 대표의 시위 현장 방문을 두고 "혼자서만 하는 게 어떻게 리더인가"라며 "리더라면 110명 의원을 다 같이 움직이게 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앞서 국회부의장 선출 문제로 징계요청서가 접수된 조경태 의원과 갈등을 빚고 있다. 조 의원은 장 대표를 윤리위에 맞제소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엔 말 한마디 못 하면서 대안도, 미래도 없는 세력이 지도부를 흔든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가 팻말에 대통령 호칭을 생략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 대표의 팻말 내용을 언급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그래도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상실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에서 아무리 막말이 왔다 갔다 하더라도 최소한 국가 원수,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지키는 게 원칙"이라며 "우리가 윤석열 파면되기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다 불렀다. 현직 대통령에게 제1야당 대표가 이따위 짓을 하면 우리 공권력도 어떤 표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소위 '가짜뉴스법'에는 저촉이 안 되나?"라고 묻자 정 장관은 "매우 주관적인, 모욕적인 발언이긴 한데 그걸 형사법에 의뢰할지는, 경찰에서 수사 권한이 있으니까 판단해봐야 할 것 같은데 법무부에서도 필요하다면 법적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해 뿔 달린 붉은색 악마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손팻말을 든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서도 대통령 호칭을 생략한 채 '이재명'이라고 지칭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재명은 그 존재 자체로 대한민국의 재앙"이라고 말했고, 지난 5월 12일에는 이 대통령을 '강력 범죄자'로 규정하며 "이재명이 억울한 피해자면 n번방 조주빈도, 마약왕 박왕열도 억울하다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 5월 7일에는 "최고 존엄 이재명과 친명 부역 세력들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는 남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되는 것"이라며 색깔론을 동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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