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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부산사상)이 복당을 바라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부산북갑)에게 "국민의 눈높이와 템포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23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머리가 좋은 분들의 단점이 있다. 먼저 앞서 간다. 두 발 앞서간다. 생각이 빠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전 홍준표 대표, 손학규 의원도 빨랐다. 머리가 좋아 선견지명이 있었다. 나중에 보면 그 말들이 다 맞았다"면서 "그런데 국민 눈높이와 같이 가야 한다. 아무리 좋은 것도, 좋은 정책도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지금은 아닌 것이다. 우리 국민이 얼마나 똑똑한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두리는 공보다 빨리 가서 골을 못 넣었고, 손흥민은 공과 같이 가 골을 넣었다. 그래서 스타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한 의원과 따로 사석에서 만나서도 '너무 서두르지 마라', '템포를 조금 낮춰라'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서도 "본인은 지금 복당을 굉장히 하고 싶어 하는데, 현재 시기적으로 무르익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가 '보수의 강물은 지금 흩어져 있지만 유유히 바다로 흐르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는 바다에서 만날 것이다', 그것이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떤 물도 마다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현쟈로선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상태다. 다만 여권 성향을 제외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찬성 28%, 반대 37%, 의견유보 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기준(258명, 표본오차 ±6%p)으로 살펴보면 찬성은 42%, 반대는 44%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보수층 내에서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약보수층('약간 보수적' 228명, ±7%p)에서는 찬성 42%, 반대 34%로 복당 지지 의견이 높았던 반면, 강경보수층('매우 보수적' 55명, ±13%p)에서는 찬성 38%, 반대 53%로 반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한 의원 국민의힘 복당 반대 의견이 높았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34%, 반대 35%로 엇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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