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AI 선언' 이 대통령 향해 “뻔한 소리 왜 샌프란까지 가서 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뻔한 소리를 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서 하느냐"고 저격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장 대표는 2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반도체 덕분에 간신히 버티면서 말은 늘 거창하다. 관세 협상 하나도 제대로 못 하면서 뭐하러 미국은 가느냐"며 이같은 내용을 말했다.

미국과 남미 순방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AI(인공지능) 서밋'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AI 시대 한국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대체 불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한 이 대통령은 한국을 AI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해 "10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와 매도 사이좋게 5번씩이다. 이재명 정권이 만든 증시 도박판에서 개미 투자자들의 계좌만 녹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한가롭게 외유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 대표는 "백번 천번 말하지만 경제가 살아야 증시도 산다. 경제가 정상화돼야 증시도 정상화된다"며 "산업구조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이야말로 우리 증시를 튼튼하게 성장시키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퍼붓고 도박상품 만들어서 증시 도박판 만들면 결국 국민만 피해를 본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 대표는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딸만 무섭고 국민은 두렵지 않은 정권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전당대회의 한 표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일침했다.

장 대표는 "좌파 법조인들, 진보 시민단체까지 반대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조차 자리를 걸고 반대하고 나섰다"며 "범죄 현장을 지켜본 자의 마지막 양심일 것"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폭주의 속도를 오히려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 일단 저지르고 본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자들"이라며 "노란봉투법으로 경제 다 망쳐놓더니 이제 와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한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증시 도박판 만들고는 남 일처럼 '보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폐지도 결국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피해자의 눈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사법정의가 무너지면 다시 세우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검찰 해체는 필연코 정권 해체로 이어질 것이다. 국민의 분노가 정권을 해체할 것"이라며 "그때는 무엇으로도 '보완'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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