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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코스피가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폭락한 것을 두고 "국민 탓만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국민의 피눈물로 얼룩진 '검은 화요일'과 '핏빛 수요일', 코스피 5400선마저 붕괴하며 사상 최초로 연이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7월 들어서만 코스피가 29% 넘게 폭락하며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자본주의 경제의 혈관이어야 할 증시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참혹한 경제 파국을 대하는 청와대와 정부의 인식은 안일함을 넘어 가히 절망적"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 발언을 겨냥했다.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이 순간에도 '별도의 증시 안정화 대책을 가동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며 "대한민국 증시의 유독 큰 낙폭이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거래 비중과 역동성 탓이라며 책임을 온전히 개미 투자자들에게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오징어 게임'보다 잔혹한 레버리지 증시 판을 만들어놓고, 정작 위기가 오자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서서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꼴"이라고 했다.
김 실장의 과거 발언도 문제 삼았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 실장은 불과 한 달 전 방송에서 '2~3년 내 한국 증시가 글로벌 시가총액 3위에 오를 것'이라며 '내기하자'고 호언장담했고, 두 달 전에는 '코스피 1만도 현실적 경로에 들어왔다'고 허풍을 떨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역시 코스피 7000을 넘기자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더 올라야 한다'며 투기를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 증시 부양을 위해 국민연금에 손을 대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라는 시한폭탄을 졸속 도입해 증시 변동성을 키운 장본인이 바로 이재명 정부"라고 했다.
이어 "지수가 오를 때는 '정권 정책 기조의 결실'이자 '한국 경제의 거침없는 질주'라며 온갖 생색을 내더니 막상 폭락장이 오자 '한국만 그런 게 아니다', '개미 투자자 탓'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며 "이러한 후안무치한 행태에 1500만 개인 투자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금 국민들은 당장 내일의 생계를 걱정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침묵으로 일관하고, 참모들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며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과 연임 시나리오는 그토록 영악하고 치밀한 정권이, 어째서 무너지는 민생과 증시 앞에서는 이토록 무능하고 애써 회피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해외 순방 중의 침묵을 깨고 경제 파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감당하지 못할 투기판을 벌여놓고 지구 반대편에서 국민 탓이나 하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 그리고 이에 동조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즉각 경질하는 것이 오징어게임 증시 대책의 시작"이라고 했다.
<전문>
국민의 피눈물로 얼룩진 ‘검은 화요일’과 ‘핏빛 수요일’, 코스피 5400선마저 붕괴하며 사상 최초로 연이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증시가 유례없는 폭락장을 맞이하면서 국민 다수가 막대한 손실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7월 들어서만 코스피가 29% 넘게 폭락하며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의 혈관이어야 할 증시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참혹한 경제 파국을 대하는 청와대와 정부의 인식은 안일함을 넘어 가히 절망적입니다.
어제 지구 반대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들려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은 국민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았습니다. 김 실장은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이 순간에도 “별도의 증시 안정화 대책을 가동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나아가 대한민국 증시의 유독 큰 낙폭이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거래 비중과 역동성 탓이라며 책임을 온전히 개미 투자자들에게 전가했습니다. 그야말로 ‘오징어 게임’보다 잔혹한 레버리지 증시 판을 만들어놓고, 정작 위기가 오자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서서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꼴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무책임한 증시 낙관론으로 개미 투자자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주체가 누구입니까. 김용범 실장은 불과 한 달 전 방송에서 “2~3년 내 한국 증시가 글로벌 시가총액 3위에 오를 것”이라며 “내기하자”고 호언장담했고, 두 달 전에는 “코스피 1만도 현실적 경로에 들어왔다”고 허풍을 떨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코스피 7000을 넘기자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더 올라야 한다”며 투기를 부추겼습니다.
심지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 증시 부양을 위해 국민연금에 손을 대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라는 시한폭탄을 졸속 도입해 증시 변동성을 키운 장본인이 바로 이재명 정부입니다.
지수가 오를 때는 “정권 정책 기조의 결실”이자 “한국 경제의 거침없는 질주”라며 온갖 생색을 내더니, 막상 폭락장이 오자 “한국만 그런 게 아니다”, “개미 투자자 탓”이라며 발을 빼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안무치한 행태에 1500만 개인 투자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당장 내일의 생계를 걱정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침묵으로 일관하고, 참모들은 책임회피에만 급급합니다.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과 연임 시나리오는 그토록 영악하고 치밀한 정권이, 어째서 무너지는 민생과 증시 앞에서는 이토록 무능하고 애써 회피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을 팽개친 이재명 정부의 오만과 무책임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해외 순방 중의 침묵을 깨고 경제 파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감당하지 못할 투기판을 벌여놓고 지구 반대편에서 국민 탓이나 하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 그리고 이에 동조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즉각 경질하는 것이 오징어게임 증시 대책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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