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공주시의회 임시회 개회…하반기 시정 점검·밤산업 특위 출범

위키트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국민의힘 인사들이 마련한 만찬 자리에서 당의 분발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탄핵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온 박 전 대통령은 지방선거를 계기로 공개 행보를 재개한 데 이어 선거가 끝난 뒤에도 영남 의원들과 회동하며 접점을 이어갔다.
뉴스1·연합뉴스·채널A 보도를 종합하면, 박 전 대통령은 2일 저녁 울산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영남 지역 의원 등과 만찬 회동을 했다. 회동은 두 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박대출·강민국·박성민·정동만·박성훈·서천호·조승환·김태규 의원 등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의원들이 참석했다. 구자근 의원 등 대구·경북(TK) 지역 의원과 이철규·유상범 의원 등 강원 지역 의원도 자리했다. 참석 인원은 15명가량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박형준 전 부산시장과 김두겸 전 울산시장도 함께했다.
만찬은 김두겸·박형준 전 시장과 지역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의미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와준 지역구 의원들이 주로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가 어려운 상황인데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소수당이라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시민들의 말씀을 잘 담아내고 역할을 잘해야 또 기회가 온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의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박 전 대통령이 "국가 기본 틀이 흔들리면 국민이나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힘들어한다"며 "적극적으로 싸워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책 대안의 당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어필이 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달라고도 했다고 한다.
참석한 한 중진 의원은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박 전 대통령이) 응원을 오셨던 지역 의원들이 '너무 고맙지 않느냐', '한번 모여서 식사나 한번 하자'고 해서 자연스럽게 그냥 식사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회동에서 박형준·김두겸 전 시장을 비롯한 영남 지역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선거 지원 유세를 와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고, 참석자들은 선거에서 패배한 두 전 시장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만찬 분위기는 낙선한 두 전 시장을 격려하는 데 무게가 실렸고, 당내 현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김두겸, 박형준 전 시장을 격려하는 분위기였고, 당내 상황이나 현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지방선거 때보다 나아졌다는 전언도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지선 때는 걸음도 제대로 못 걷고 하더니, 어제 보니까 좋으시더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탄핵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오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 보수 위기론이 커진 가운데 유세 현장에 등판해 영남과 충청, 강원 등을 누비며 가는 곳마다 '보수 결집' 메시지를 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