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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뉴스1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 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관련 인프라 정비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해 세종이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이 명실상부한 국정의 중심축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 중추 기능의 안정적 이전에 힘을 모아야겠다”며 “행정수도 세종의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완성을 위한 법·제도의 뒷받침도 중단 없이 이어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 인구와 산업, 교육 등이 집중된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미 한계에 이른 수도권 일극 체제는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청년 문제, 극단적인 양극화 등 현재 우리 사회의 모든 중대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균형발전은 이 같은 대한민국의 고질병을 고치고,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라며 세종과 충청권이 새로운 균형발전 시대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결정으로 조성된 도시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발한 세종이 공식 명칭을 얻은 지 20년이 되는 해라고 짚으며 국가 중추 기능 이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 대통령은 “국토의 중심인 세종과 충청이 새로운 균형발전 시대를 이끄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은 현재 설계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달 설계공모와 국민·전문가 의견수렴을 마무리하고,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안한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다.
당선작은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의 흐름을 따르는 공간 구성과 전통적인 ‘채와 마당’ 배치, 대통령과 참모진의 근접 배치, 지형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개별 건축물의 상징성과 전통 건축 요소의 조화가 추가 보완 과제로 제시됐다.
당초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는 지난 4월 말로 예정됐지만 국가 상징성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더 담아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주문 이후 일정이 수개월 미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에 “국가 상징성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지적했고, 지난달 16일 업무보고에서도 “영원히 남을 건축물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복청은 당선작을 전면 변경하거나 공모를 다시 진행하는 대신 상세 설계 과정에서 상징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문화·건축·역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하고 국민 의견도 계속 수렴하기로 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2027년 설계를 마치고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9년 8월 입주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당선작 발표가 수개월 늦어진 데다 향후 인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도 남아 있어 행복청은 설계 단계부터 공사 기간을 단축할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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