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울산소방본부 사칭 사기 기승…올해 피해액만 5,650만 원

위키트리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중 득표율 1위를 차지해 수석최고위원이 된 최민희 의원이 자신의 당선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18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이렇게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저는 수석최고위원이 되겠다거나 만들어 달라고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며 "제가 받은 표는 대부분 정청래 후보를 지지한 분들이 준 표이기 때문에 제 당선은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대표적인 친청계(친정청래계) 의원이다.
전날 대전에서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는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김민석 당대표가 누적 득표율 54.08%로 선출됐다. 당대표 연임에 도전한 정 후보는 45.92%에 그쳤다. 최고위원 5명 가운데 3명은 정 후보를 지원한 인사가, 2명은 이른바 친명(친이재명)계가 차지했고, 득표율 18.35%로 1위를 기록한 최 최고위원이 수석최고위원에 올랐다. 이번에 선출된 지도부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돼 전당대회 내내 계파 간 경쟁이 치열했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정 후보를 지지한 배경을 두고 "정 후보가 당대표가 돼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1인 1표 당원 주권을 강화한 뒤 민주·개혁 세력을 중심으로 결속하고 외연을 넓히는 노선에 동의한 것"이라며 "그 노선이 당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으니 제가 당선됐다고 기뻐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김민석 대표가 당선 소감에서 "언어도 정책도 태도도 다 바꾸겠다"며 민생을 첫 과제로 내세운 것을 두고 자신의 개혁 우선 노선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선을 그었다. 최 최고위원은 "언론 개혁과 정치 개혁, 검찰 개혁은 민생 개혁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 단계 작업"이라며 "기본 개혁을 빨리 마치고 삶을 바꾸는 민생 개혁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제 출마 선언문의 요지"라고 했다. 이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내며 방송3법 등 방송 분야 제도 개혁은 1단계를 마무리했고, 이제 2단계"라며 "언론 개혁과 민생 개혁은 상충하지 않는다. 정부 세제 개편안 논의와 언론중재법 개정, 포털 개혁이 동시에 진행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 후보를 도운 자신과 이성윤·한민수 의원이 나란히 최고위원에 입성하면서 지도부 안에서 계파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최 최고위원은 반박했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특정 세력의 '3자 비밀 연합' 주장과 정 후보를 특정 종교와 연결하는 보도 등으로 빚어진 갈등을 거론하며 "신천지 문제는 정 후보도 김 대표도 해결하겠다고 했으니 갈등을 일으킬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라는 한 막이 끝났는데 지도부가 계속 과거 일을 두고 갈등을 일으킬 것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자신을 비롯한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저와 이성윤·한민수 최고의원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여한 것이 없다"며 "과거 갈등은 지도부 안에서 불필요하게 과격한 표현과 태도가 문제였다"고 했다.
그는 지난 지도부에서 불거진 이른바 '두 개의 태양' 논란을 언급하며 "최고위원회에서 정책적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자기 정치를 위해 그 이견을 이용한 전직 최고위원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건전한 토론과 분열을 위한 언론 공작은 다르다"며 "앞으로 최고위원회 내부의 사전 논의나 이견을 저를 통해 듣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은 박성준 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최 최고위원은 "당인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취임 첫 일정으로 수해 피해가 큰 경남 거제를 찾은 데 대해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수해 대책도 빨리 세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내 쟁점으로 떠오른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동의한다"며 "세부적인 수정은 전문 상임위에서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개편안을 두고 한강벨트 인근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거주 1주택자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나왔을 때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몰아붙이는 분위기만 없다면 민주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 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의 인선을 두고는 "당대표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며 "청년 최고위원 1명은 경선으로, 한 자리는 대체로 험지 몫으로 정해져 온 관행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정 후보가 당대표이던 시절 박지원 최고위원을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방식으로 뽑은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전당대회 막판 쟁점이 된 특정 종교의 이중당적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중당적 문제는 민주당 차원에서만 해결할 수 없다"며 "내가 발의한 이중당적 금지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것이어서 법이 통과돼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도 방송에서 이 법안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최 최고위원은 함께 최고위원에 오른 이성윤·한민수 의원과 전당대회 이후 향후 활동을 논의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어젯밤 11시에 서울에 왔고 오늘은 국립현충원에 있어 통화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이 공론장을 형성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패널들이 특정 후보에게 저주에 가까운 언어를 쏟아내는 것은 공론장과 거리가 멀다"고 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