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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검찰청을 폐지하고도 모자라 대법원까지 두들겨 부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대표가 당선되자마자 '범죄자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대표가 조 대법원장을 겨냥해 "해방 이후 최악의 대법원장으로 물러나는 것이 맞는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아가 당장 법관회의를 열어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결의해 달라고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범죄자들이 검찰청 폐지만으로는 안심이 되지 않는지 이제 대법원장과 법관회의까지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를 근거로 김 대표에게 전과 4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에 따르면 김 대표는 1986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과 관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4년을, 같은 해 민중민주민족투쟁위원회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또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모 대기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5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 피선거권 10년 박탈을 선고받았다고 적었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 약 7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는 2009년 벌금 600만원과 추징금 약 7억2000만원, 피선거권 5년 박탈이 선고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이런 김 대표가 멀쩡한 조 대법원장을 두고 '사고 치고 유리창 깬 뒤 퇴학시켜 달라고 구걸하는 불량 학생'이라고 막말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청을 폐지하고도 발 뻗고 잘 수 없어 대법원까지 두들겨 부수는 더불어민주당을 이제 국민이 나서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같은 당 김남준 의원을 홍보위원장을 임명한 뒤 첫 지시로 전국에 '법치 파괴 조희대는 물러나야 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도록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 전국에 현수막 두 개를 필수로 걸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머지 하나는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습니다'였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김 위원장에게 "민주당의 홍보 내지는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작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당의 큰 브랜드 콘셉트부터 회의의 모습, 구성원의 복장에 이르기까지 전면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TV 추진 태스크포스(TF)와 협력해 당에서 생산되는 모든 뉴스의 기본 플랫폼이 될 민주당TV도 함께 논의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이제 당의 모든 뉴스가 민주당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참배에서 연속 집권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어제 대통령을 다시 뵌 자리에서도 대통령이 황금시대와 젠슨 황을 언급하시더라"며 "민주의 황금시대를 여는 연속 집권의 판을 당대표 김민석이 이해찬 전 대표의 뜻을 이어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전 총리와 서울대 사회학과 및 운동권 선후배 사이다. 지난 1월 이 전 총리 장례식 당시 상임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 전 총리에 대해 "선공후사, 선당후사의 정치이자 판을 만드는 정치였다"며 "이 전 총리의 지혜와 결기, 선당후사의 투명성에 기초해 다음 총선과 연속 집권에 이르는 판을 크게 짜는 '판 메이커'의 뒤를 잇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단순한 총선 승리가 아니라 20년, 30년 민주당의 황금시대를 바라보면서 연속 집권의 틀을 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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