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앤스타
[패노메논을 향한 시선들②] '패노메논'을 둘러싼 업계의 반응

위키트리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발언까지 끌어와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비극적 결과'를 맞을 것이라는 유시민의 예언, 이쯤 되면 자신들의 폭주를 반성해야 할 때 아닙니까>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지지율 40.2%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민이 보내는 경고"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0.2%까지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6.9%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곧 40% 선마저 무너질 상황"이라며 "집권 후 1년여 만에 국민의 신뢰가 급격히 무너진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민통합 대신 편 가르기에 몰두해왔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뒤로한 채 편 가르기 정치만 해왔다"며 "오죽하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탈당 권고'까지 하며 대통령의 행보를 강하게 질타했겠느냐"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정책 전반도 문제 삼았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 반시장적 부동산 정책을 밀어붙이고, 보완수사권 폐지로 사법 시스템의 불안을 키우며, 한미동맹 약화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대통령이 '뉴이재명'을 내세우며 자기 지지층만 바라본 결과가 지금의 지지율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여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편들어주는 것에 대해 (친여권 인사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픽해서 당선시키려 하는 것은 왕정'이라고 비판할 정도"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제 야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핵심 인사들까지 대통령의 오만과 독주를 지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유 전 장관의 '비극적 결과'라는 경고가 현실이 되기 전에 이재명 정권은 지금의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폭주부터 멈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권력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논평을 맺었다.
조 대변인이 인용한 유 작가의 비판은 전날 방송에서 나왔다. 유 작가는 전날 밤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의 생방송 '유시민에게 묻다-지켜야 할 것, 바꿔야 할 것'에 출연해 이 대통령을 "오만한 권력자"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8·17 전당대회 이후 유 작가가 정치 평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대선 승리의 기반을 스스로 허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내란 극복 정치 연합으로 모든 진보 개혁 진영을 다 결집해 49%를 얻었다"며 "이걸 지금까지 스스로 해체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집권 연합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 지금 이미 반 넘게 해체했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런 흐름을 "굉장히 불안정한 국면으로 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비극적 결과'라는 표현은 유 작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례를 설명하며 쓴 말이다. 유 작가는 "윤 전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쫓아내는 등 자신의 집권 기반을 스스로 해체하는 걸 보며 비극적 결과를 낳을 것이라 예측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도 같은 길을 밟고 있다고 봤다. 유 작가는 "연합하는 능력이 권력의 향배를 좌우한다"고 했다.
김민석 대표가 선출된 이번 전당대회를 두고도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의 책임을 물었다. 유 작가는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자신이 픽해서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 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번 전대에는 승자가 없다"고 말했다. 유 작가가 대통령이 밀었다고 지목한 인사가 김 대표다. 다만 결과 자체는 당원들의 고심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유 작가는 "당원들이 번민해 54% 정도로 대통령이 픽한 사람(김민석 대표)을 당선시켜 주되 (친정청래계) 비주류 최고위원을 모두 살려놓은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도 예고했다. 유 작가는 "대통령 지지율에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며 "이제 30%대도 곧 나온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 기간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전화를 적극적으로 받으면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45% 안팎으로 나왔지만 진보 과표집이 해소되고 나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