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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둘러싼 적절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유시민 작가가 용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 작가는 2022년 TBS 방송에 출연해 당시 젊은 정치인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의원으로 용 후보자를 꼽았다. 당시 발언은 용 후보자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방식과 정치인으로서 보여준 태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이었다.
유 작가는 용 후보자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동의하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유도 있는데 자기가 뭘 주장을 하면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근거를 다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나 논리적 근거, 이론 등을 제시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용 후보자의 의정활동 방식을 평가했다.
유 작가는 당시 용 후보자의 정치적 주장에 모두 동의한다고 밝힌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의견에 동의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모두 있지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는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용 후보자에 대해 “주장을 할 줄 아는 사람이더라. 그래서 참 좋았다”며 “정치를 하려면 이래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인의 주장을 평가할 때 내용에 대한 찬반과 별개로 주장에 어떤 근거가 제시됐는지를 중요하게 봤다는 의미다. 특히 통계나 논리적 근거, 이론 등을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는 점을 용 후보자의 장점으로 언급했다.
당시 용 후보자는 30대 정치인으로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유 작가는 젊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설명하는 능력에 주목했다.
유 작가의 용 후보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이듬해에도 이어졌다.
유 작가는 2023년 ‘우리의 민주주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도 용 후보자를 언급하며 “계속해서 국회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유 작가는 용 후보자가 자신의 나이를 앞세워 정치활동을 하는 방식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용 의원이 가장 좋은 것은 ‘청년 정치인이다’ 이런 걸 안 한다”며 “청년인데 어쩌라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나 나이 많은데’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덧붙였다. 정치인의 연령을 정치적 정체성이나 차별화의 수단으로 내세우기보다는 실제 정치활동과 역량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유 작가는 나이가 많은 정치인 역시 존경받을 만한 행동을 하면 존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년이라는 사실 자체를 내세우기보다 자신의 방식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용 후보자의 정치적 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용 후보자가 “청년다운 정치를 한다”며 “그 점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음 정치를 했을 때보다 훨씬 훌륭하더라”고 평가했다.
특히 상대방의 발언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
유 작가는 “상대방이 아무리 말이 안 되는 말을 하고 화를 낼 만한 말을 해도 따박따박 자기가 해야 할 말을 하고 정서적으로 흥분하지 않는 걸 보면서 제가 45살 때보다 훌륭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유 작가가 평가한 것은 특정 정책에 대한 찬반보다는 토론이나 정치적 논쟁에서 용 후보자가 보인 태도였다. 상대방의 발언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점을 장점으로 꼽은 것이다.
다만 유 작가는 당시 용 후보자가 속한 정당의 규모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아쉬운 건 당이 작아서 잘 못 큰다는 것이다”라며 “기왕 하는 거 큰 당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 후보자를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과 비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보다 훨씬 훌륭한 자질과 능력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유 작가의 발언은 용 후보자가 특정 정당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라기보다, 그가 가진 정치적 역량에 비해 소속 정당의 규모가 작다는 점을 아쉬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용 후보자는 이후에도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싸고는 과거 정치활동과 발언 등을 놓고 적절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정치적 활동 이력에 대한 검증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용 후보자를 직접 평가했던 유 작가의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용 후보자의 모든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힌 것은 아니었지만, 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는 태도와 정치적 논쟁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2년 방송과 2023년 강연에서 나온 유 작가의 발언은 현재 용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과거 용 후보자의 정치활동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봤는지를 보여주는 발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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