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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유지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에 출연해 용혜인 후보자 문제에 대해 "여러 말씀을 듣고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용혜인 후보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과 장관 후보자 자격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석 대표가 공개적으로 국민 여론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더불어민주당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이번 논란이 통상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대표는 "인사청문회에서는 숨겨져 있던 비리들이 나타나 문제가 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드러나 있던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며 "통상의 경우와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국민의 여러 목소리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용혜인 후보자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후보자는 '외부에서 의원직 사퇴 요구가 있다'라는 질문에 "청문회라는 것이 단순하게 혼자 얘기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잘 안다"라며 "그 과정에서 많은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용혜인 후보자는 '청문회 전에라도 의원직과 장관직 중 하나를 선택할 생각은 없냐?'라는 물음에는 "조금 전 말씀드린 대로 청문회 과정이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이기에 청문회를 잘 준비하며 제 생각을 잘 정리하고 전달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국회법 제29조는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원인 경우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도록 사퇴하는 것이 의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례로 굳어져 왔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후보자는 1990년생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경우 첫 '90년대생 장관'이 된다.

3일 ‘민주당TV’에 출연한 김민석 대표는 최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라며 조국혁신당을 향해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에 '혁신당을 향해 창구를 열었으니 대화를 시작하자'라고 했다"라며 "합당, 연대 모두 열려 있는데 연대는 무조건 하지만 합당 여부는 완전히 미정"이라고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조국혁신당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혁신당이 뿌리는 같다"라며 "혁신당이 어찌 보면 우군인데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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