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또 고발당했다…이번엔 남편 관련 의혹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기본소득당 당비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3일 고발당했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3일 오전 용혜인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 특별당비 납부 내역과 용혜인 후보자의 남편이자 당직자인 박모 씨의 급여 수령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거래 정황이 의심돼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이종배 전 시의원의 고발 취지다. / 뉴스1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기본소득당 당비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3일 고발당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3일 오전 용혜인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용혜인 또 고발당해…이번엔 남편 관련 의혹

기본소득당 특별당비 납부 내역과 용혜인 후보자의 남편이자 당직자인 박모 씨의 급여 수령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거래 정황이 의심돼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이종배 전 시의원의 고발 취지다.

이종배 전 시의원은 용혜인 후보자가 배우자를 유급 당직자로 임명한 뒤 정치자금 가운데 3억 원가량을 특별당비로 당에 납부해 그 일부를 배우자의 급여로 귀속되도록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배 전 시의원은 "용혜인 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2020~2024년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상 총 5억 395만 9785원의 정치자금을 사용했고 이 중 2억 9360만 원(58.3%)을 특별당비 형태로 당에 귀속했다"라고 밝혔다.

이종배 전 시의원은 그러면서 "배우자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당비라는 형식을 이용했다면 '부정한 용도'의 정치자금 지출로 평가돼 정치자금법 제2조 제3항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기본소득당 당비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3일 고발당했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3일 오전 용혜인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 특별당비 납부 내역과 용혜인 후보자의 남편이자 당직자인 박모 씨의 급여 수령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거래 정황이 의심돼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이종배 전 시의원의 고발 취지다. / 뉴스1

앞서 용혜인 후보자는 지난 2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에도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용혜인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2일 고발했다.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당한 용혜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용혜인 의원은 2023년 3월 9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전 가족들과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했다.

한국공항공사 귀빈실 운영 예규에 따르면 귀빈실은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대상자의 부모는 귀빈실을 사용할 수 없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것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주장이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또 용혜인 의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전남 광주시 광산구에 있는 기본소득당 박은영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본소득당 당명이 인쇄된 의류를 착용한 채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린 일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후보 당사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선거일 12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정당명이 인쇄된 의류를 착용할 수 없다"라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용혜인 후보자는 3일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커지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처럼 짧은 답변만 남겼다.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이 정당 국고보조금 때문인 것이 맞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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