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자들마저... 심각한 장동혁 지지율 근황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국민 평가가 나란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표 모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에 크게 뒤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김 대표의 역할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8%였다. 의견 유보는 22%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장 대표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1%였다. 의견 유보는 18%였다.

김 대표는 지난달 17일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장 대표는 지난해 8월 26일 국민의힘 대표로 취임했다.

김 대표에 대한 평가는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54%, 부정 27%로 긍정이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12%, 부정 76%로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12%, 부정 47%였고, 의견 유보가 41%에 달했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긍정이 47%, 부정이 36%였고, 보수층에서는 긍정이 20%, 부정이 65%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이 29%, 부정이 49%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 50%, 부정 24%로 유일하게 긍정이 앞섰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서울은 긍정 25%, 부정 56%였고, 대구/경북은 긍정 21%, 부정 53%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김 대표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이 62%, 부정 평가한 응답이 14%였다. 반대로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김 대표에 대해서도 긍정 9%, 부정 76%로 부정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여당 대표에 대한 평가가 대통령 국정 평가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음을 보여준다.

장 대표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확고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장 대표에 대한 평가는 긍정 39%, 부정 49%로 부정이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이 14%, 부정이 74%였고, 무당층에서는 긍정이 16%, 부정이 48%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긍정 29%, 부정 56%로 부정이 우세했다. 중도층은 긍정 19%, 부정 67%, 진보층은 긍정 16%, 부정 70%였다. 자신을 보수로 분류한 응답자 사이에서도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은 셈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장 대표의 긍정률은 전 연령대에서 10~20%대에 머물렀다. 18~29세는 긍정 28%, 부정 36%였고, 40대는 긍정 16%, 부정 70%로 부정 평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50대와 60대도 각각 긍정 19%, 부정 71%와 긍정 18%, 부정 70%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이 28%, 부정이 55%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 26%, 부정 53%였다. 전통적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영남권에서도 긍정보다 부정이 많았다. 서울은 긍정 16%, 부정 68%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두 대표 모두 무당층과 청년층에서 의견 유보 비율이 높았다. 김 대표의 경우 무당층에서 어느 쪽도 아님과 모름·응답거절을 합한 의견 유보가 41%였다. 18~29세에서도 의견 유보가 38%에 이르렀다. 장 대표 역시 의견 유보 비율이 무당층에서 35%, 18~29세에서 35%였다.

정치 고관심층과 저관심층 사이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김 대표에 대해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긍정 28%, 부정 62%였으나, 관심이 별로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의견 유보가 33%였다. 장 대표의 경우도 정치 고관심층에서 긍정 24%, 부정 71%로 부정 평가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8%다. 지역별·정당 지지층별 세부 수치는 표본 수가 적어 표본오차가 커지므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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