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인사들, 정신 똑바로 차리라” 지뢰 사고에 직격탄 날린 민주당 정치인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송환 사안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북한군의 국내 송환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송환 사안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지뢰 사고에 "왜 닥치고 설명 못 하는가" 비판

박지원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을 생각하면 정부가 뒷짐지고 구경만 할 수 있겠는가. 왜 닥치고 설명 못 하는가.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뢰 사고로 우리 군인이 사고당했다면 사실대로 밝혀야지 우리 국민이 이해한다. 설사 우리 군이 북한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하더라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이 우리나라에 왔다면 왜 인도적 차원에서 포로로 우크라이나로부터 인수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젤렌스키 UN 연설 공개에 외교 문제 운운하면 우리 외교가 뒷북이나 친다면 국민의 자존심은 어떻게 되는가"라며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에게도, 저에게도 사후 설명도 없다면 우리 여당 의원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는 정부의 여당 무시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싸우려 해도 알아야 면장을 한다. 대통령만 바라보지 마시고 총리 이하 전 (이재명) 정부 인사들 정신 똑바로 차리라"라며 "국민도 여당도 무섭다. 그렇게 하려면 다 내려오라"라고 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북한군의 국내 송환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을 생각하면 정부가 뒷짐지고 구경만 할 수 있겠는가. 왜 닥치고 설명 못 하는가.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는가"라고 비판했다. / 뉴스1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정부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조사는 객관적이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조사는 객관적이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사고 조사를 미적대고 있다는 야당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외순방 수행 중이라) 기본적인 팩트만 보고받았고 충분히 알고 있지 않다. 서울에서 알려온 내용을 기초로 이야기하겠다"라면서도 "조사에 무슨 의혹이 있거나 의심을 살 근거는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행한 일"이라며 "철저히 규명해 가령 지뢰라면 어떤 지뢰인지, 북한이 매설한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된 것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건이 벌어진 현장이 안전한 곳이 아니라고 한다"라며 "예전에 다른 지뢰가 터졌을 때는 항상 수색하던 통상의 루트 상에서 벌어진 것이라 바로 (조사 인원이) 투입돼 신속히 (조사)할 수 있었는데 (이번 사고 장소는) 새로 루트를 개척하는 곳이었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사와 함께 (조사) 하고 있다"라며 "추호라도 흑막이 있다거나, 감추는 게 있거나, 은폐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기다려주면 (조사가) 위험하긴 하지만 이를 감안해 신속히 (조사)해서 보고드릴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대통령을 생각하면 정부가 뒷짐지고 구경만 할수 있겠습니까. 왜 닥치고 설명 못하십니까.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습니까.

지뢰사고로 우리 군인이 사고 당했다면 사실대로 밝혀야지 우리 국민이 이해합니다. 설사 우리 군이 북한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하더라도 사실대로 밝혀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이 우리나라에 왔다면 왜 인도적 차원에서 포로로 우크라이나로부터 인수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합니까.

더우기 젤렌스키 UN연설공개에 외교문제 운운하면 우리 외교가 우 외교의 뒷북이나 친다면 국민의 자존심은 어떻게 됩니까.

국회 정보위 여당간사에게도 저에게도 사후 설명도 없다면 우리 여당 의원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는 정부의 여당 무시입니까.

저 못된 야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싸우려해도 알아야 면장을 하죠. 대통령만 바라보지 마시고 총리 이하 全 정부인사들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국민도 여당도 무섭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다 내려오세요. 우리가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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