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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당대표 나설 생각 있어…오른쪽 겨냥하다 지지율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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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장관의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군을 믿을 수 있냐"는 발언을 두고 적절하다는 응답과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펜앤마이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 2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강 장관 발언에 대해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가'를 물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는 3일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은 '자주국방과 전작권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한 취지라고 생각' 39.8%, '혈맹은 한미동맹의 신뢰를 훼손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 53.0%, '잘 모르겠다' 7.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나눠 보면 서울은 '적절' 30.9%, '부적절' 60.5%였다. 경기·인천은 42.5%와 50.3%, 대전·세종·충남북은 32.0%와 61.0%로 각각 조사됐다. 전남광주·전북은 52.1%와 40.4%로 '적절'이 앞섰고, 대구·경북은 46.1%와 50.7%, 부산·울산·경남은 38.3%와 52.6%, 강원·제주는 41.8%와 54.9%를 기록했다.
성별 응답에서는 남성이 41.4%와 54.9%, 여성이 38.2%와 51.1%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38.7%와 54.8%, 30대가 27.5%와 66.9%로 나타났다. 40대는 50.2%와 45.0%로 '적절'이 우세했고, 50대도 49.3%와 43.8%로 같은 흐름을 보였다. 60대는 39.9%와 51.0%, 70세 이상은 30.5%와 59.6%였다.
지지 정당에 따라서도 응답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8.8%가 '적절', 11.7%가 '부적절'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6.3%와 89.4%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21.0%와 59.7%,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는 27.5%와 38.2%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별로는 긍정 평가층에서 82.0%가 '적절', 8.6%가 '부적절'이라고 답했다. 부정 평가층은 15.8%와 79.8%였으며, 평가를 유보한 층은 29.0%와 33.1%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무선 RDD(100%)가 적용됐다. 전체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을 거쳤으며, 2026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작권 전환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가 제기되자 "북한과 전쟁이 나면 그런 미군을 믿을 수 있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해당 논란 발언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간 신뢰를 강조한 취지라고 해명했다.
정빛나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의 전날 발언 의도에 대한 질문에 "(당시 질의한) 의원께서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 미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셔서 그것에 대해서 반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미국-이란 전쟁을 평가하는 의원의 논리대로라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미군을 못 믿겠다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라는 취지"라며 "(장관은) 이어서 바로 신뢰를 강조했는데, 그걸 보면 의도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신뢰를 강조했는데, 설마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주한미군에 대한 신뢰 문제를 언급했다가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강 장관을 직권남용과 일반이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서민위는 국방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이 공개 석상에서 미군에 대한 신뢰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북한 등 적대 세력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발언이 국가의 군사적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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