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놓쳤으면 지금이 기회…설 연휴 몰아보기 좋은 작년 개봉 한국 영화

2025년은 극장가 흥행 전선이 다소 조용했던 해라는 평가가 있다. 그럼에도 다채로운 이야기로 대중의 선택을 받은 작품들은 분명 존재한다. 특히 긴 연휴 동안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명절은 미뤄두었던 영화들을 다시 꺼내보기 좋은 시기다. 연휴에 몰아볼 만한 작년 개봉 영화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AI툴을 기반으로 생성한 영화별 포스터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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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좀비딸 (2025.07.30 개봉, 누적관객 수 약 564만 명)

설 연휴 가족 영화로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작품이다. '좀비'라는 소재가 다소 자극적일 것 같지만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코미디 휴먼 드라마다.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이 출연한다.

사육사 '정환'(조정석)은 사춘기 딸 수아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딸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세상이 딸을 위협적인 존재로 취급하는 상황에서도 정환은 끝까지 딸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조정석은 위기 앞에서도 딸을 포기하지 않는 평범한 아빠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여기에 이정은, 최유리, 조여정 등 탄탄한 배우진이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생존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과 끈끈한 가족의 사랑이 감동으로 이어진다.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소개

"나의 딸은 좀비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유일한 좀비" 댄스 열정을 불태우는 사춘기 딸 '수아'와 함께 티격태격 일상을 보내는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 어느 날 전 세계를 강타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정환'은 어머니 '밤순'이 사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수아’와 함께 향한다. 감염자를 색출해 내려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수아'가 어렴풋이 사람 말을 알아듣고, 평소 좋아하던 춤과 할머니 '밤순'의 따끔한 효자손 맛에 반응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절대 '수아'를 포기할 수 없는 '정환'은 호랑이 사육사의 오랜 경험을 살려 좀비딸 트레이닝에 돌입하는데... 맹수보다 사납고, 사춘기보다 예민한 좀비딸 훈련기! 가장 유쾌한 극비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좀비딸' 포스터. / (주)NEW
2. 히트맨2 (2025.01.22 개봉, 누적관객 수 약 254만 명)

전작 히트맨의 인기로 5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이다. 한때 국가정보원 암살요원이었지만 현재는 웹툰 작가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다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특히 '히트맨2'는 원년 멤버들이 그대로 합류했다.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이 출연했으며 여기에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했다.

코믹함과 빠르고 경쾌한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안정적인 웃음을 선사한다. 전형적인 오락 영화로 연휴 편안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줄거리 소개

욱해서 그린 웹툰 '암살요원 준'의 성공으로 잠깐 흥행 작가가 된 '준'은 시즌2 연재 시작과 동시에 '뇌절작가'로 전락하고, 망작이 된 시즌2는 되려 '준'을 노리는 글로벌한 악당들의 내한 열풍을 일으킨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다시 한번 대히트를 꿈꾸며 신작 웹툰 연재에 돌입한 '준'. 그러나 그의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국정원은 다름 아닌 '준'을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과연 '준'은 예언자인가, 테러리스트인가.

'히트맨2' 포스터. / (주)바이포엠스튜디오
3. 하이파이브 (2025.05.30 개봉, 누적관객 수 약 189만 명)

한국형 슈퍼히어로 코미디물이다. 장기 이식을 받은 뒤 각자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사람들이 한 팀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배우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대중적인 배우들이 출동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연기를 선보인다. 액션과 코미디, 판타지 요소가 적절히 섞여 있으며, 캐릭터 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줄거리 소개

평범과 비범 사이! 우리가 누구? '하이파이브' 태권소녀 '완서', 작가 지망생 '지성', 프레시 매니저 '선녀', FM 작업반장 '약선' 그리고 힙스터 백수 '기동'.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과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은 다섯 사람. 그런데 건강해진 몸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초능력이 덤으로 딸려왔다! 자신만의 표식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 팀을 결성하기로 의기투합하지만 능력도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 모이기만 하면 다툼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한편, 췌장을 이식받고 마찬가지로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은 평생 꿈꿔온 절대자가 되기 위해 나머지 이식자들을 찾아 나서는데…

'하이파이브' 포스터. / (주)NEW
4. 야당 (2025.04.16 개봉, 누적관객 수 약 337만 명)

지금껏 소개한 코미디 장르와 다른 결의 작품을 찾고 있다면 주목할 만하다. 2025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범죄 액션 장르 영화로 권력과 이해관계가 얽힌 세계를 배경으로 인물들의 욕망과 선택을 따라간다. 배우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인물들의 심리전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증가시킨다. 여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서사와 출연진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줄거리 소개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모든 것은 야당으로부터 시작된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는다. 강수는 관희의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하고, 출세에 대한 야심이 가득한 관희는 굵직한 실적을 올려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듭한다. 한편,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수사 과정에서 강수의 야당질로 번번이 허탕을 치고, 끈질긴 집념으로 강수와 관희의 관계를 파고든다.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관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상재.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하는데…

'야당'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5. 어쩔수가없다 (2025.09.24 개봉, 누적관객 수 294만 명)

설 연휴에 오락 영화와 함께 한 편쯤은 이런 묵직한 영화로 균형을 맞춰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이 만난 작품으로 2025년 가장 큰 화제작 중 하나로 꼽혔다. 이 밖에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 탄탄한 내공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이목을 끌었다.

영화는 구조조정으로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가장이 극한의 선택 앞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순한 범죄물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불안 등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줄거리 소개

'다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삶에 만족하던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만수'(이병헌). 아내 '미리'(손예진), 두 아이,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만수는 회사로부터 돌연 해고 통보를 받는다. "미안합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목이 잘려 나가는 듯한 충격에 괴로워하던 만수는, 가족을 위해 석 달 안에 반드시 재취업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는 1년 넘게 마트에서 일하며 면접장을 전전하고, 급기야 어렵게 장만한 집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무작정 '문 제지'를 찾아가 필사적으로 이력서를 내밀지만, '선출'(박희순) 반장 앞에서 굴욕만 당한다. '문 제지'의 자리는 누구보다 자신이 제격이라고 확신한 만수는 모종의 결심을 한다.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 내가 만들어서라도 취업에 성공하겠다."

이번 설 연휴, 미처 챙겨 보지 못했던 작년 한국 영화들을 취향에 맞춰 하나씩 꺼내보며 명절의 긴 밤을 채워보자.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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