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자숙' 톱배우 컴백…무려 6년 만에 제목 바꿔 개봉하는 '한국 영화'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배성우 주연의 영화가 제목을 바꾸고 6년 만에 스크린에 오른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배성우 주연의 영화 '끝장수사'가 4월 개봉한다. / 유튜브 'ACEMAKER'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3일 영화 '끝장수사'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다음 달 2일 개봉을 공식화했다. 이 작품은 2019년 촬영을 마친 뒤 '출장수사'라는 제목으로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주연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개봉이 무기한 미뤄졌다. 이번에 제목을 '끝장수사'로 변경하고 6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피 묻은 장도리와 증거물 표식이 놓인 사건 현장을 배경으로, 베테랑 형사 재혁(배성우)과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가 나란히 걸어오는 장면을 담았다. "하나의 사건, 두 명의 용의자, 벼랑 끝 진범 찾기가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예고한다.

티저 예고편은 "그 새끼는 악마예요"라는 강렬한 대사와 함께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며 시작된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수사극이다. 뇌물 수수 누명을 쓰고 촌구석으로 좌천된 베테랑 형사 재혁은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을 맞닥뜨린다. 이미 한 명이 범인으로 체포된 상황이지만 교도소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그를 마주한 재혁은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형사 중호와 함께 서울로 재수사에 나선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배성우 주연의 영화 '끝장수사'가 4월 개봉한다. / 유튜브 'ACEMAKER'

연출은 드라마 '그리드', '지배종' 등 장르물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박철환 감독이 맡았으며, 이번이 그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이솜, 조한철, 윤경호 역시 조연으로 합류해 호화 캐스팅에 힘을 더했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드라마는 그의 소속사 대표이던 정우성이 대체로 중간 합류하기도 했다.

이후 배성우는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디즈니+ '조명가게', 영화 '1947 보스톤' 등에 단계적으로 복귀하며 재기를 타진해 왔다. 이번 '끝장수사'는 그가 사실상 사건 이후 처음으로 정면에 나서는 스크린 주연작이다. 극 중 인물인 재혁이 누명을 쓰고 벼랑 끝에 선 형사라는 점에서 배성우의 실제 복귀 서사와 겹쳐 읽히기도 한다.

영화 '끝장수사'는 다음 달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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