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개봉했는데…넷플릭스에서 다음 달 공개하는 186만 관객 모집 '청불' 한국 영화

다음 달 4일, 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가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들과 만난다. 현실적인 연애의 민낯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개봉 당시 공감을 이끌어냈던 작품은 시간이 흘러 다시 그 여운을 전한다.

'연애의 온도' 스틸컷. 밝기를 조절했습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연애의 온도'는 3년 차 비밀 연애 커플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이 헤어진 후 직장동료로 다시 만나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 이별 후 느끼는 다양한 연애 감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두 주인공의 속마음을 인터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다. 노덕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며, 이민기와 김민희를 비롯해 최무성, 라미란, 하연수, 이문정, 김강현, 최귀화, 박병은 등이 출연한다.

'연애의 온도'는 2013년 3월 21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보였다. 개봉 사흘 만에 관객 60만을 돌파한 영화는 이후 약 186만 관객을 모집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이다.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극중 욕설과 비속어, 선정적인 장면 등을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 '연애의 온도' 측은 일부 장면을 재편집하는 등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기 위해 재심의를 신청했으나, 결국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하게 됐다. 영화는 등급 제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흥행 성과를 거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연애의 온도'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연애의 온도'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직장동료 동희와 영은 3년 차 비밀 연애 커플로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했지만 돌연 헤어진다. 헤어진 다음날 아침, 직장동료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지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헤어짐을 이야기한 후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됐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사랑할 때보다 더 뜨거워진 동희와 영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부른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까지.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이 영화의 명장면은 단연 '놀이공원 씬'으로 꼽힌다. 동희와 영이 놀이공원에서 참아왔던 속내를 터뜨리는 장면은 대사와 감정를 통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관객들은 네이버 관람평 등을 통해 "공감 200%. 놀이공원에서의 싸움은 정말로 리얼함의 극치다" "정말 공감가게 만든 영화. 남자 여자 심리를 잘 표현했다"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현실을 보았다" "이별 영화 중 가장 디테일하다. 찌질하지만 유머러스하고 현실적인 내용이 손뼉을 치게 만든다" "사랑하기 때문에 쿨하지 못했던 내 젊은 날의 불편했던 사랑 얘길 그대로 옮긴 것 같은 영화"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영화에 대한 호응을 표현했다.

'연애의 온도'는 4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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