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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 팬들이 기다리던 작품 하나가 국내 넷플릭스에 올라온다.

바로 다음달 4일 넷플릭스에 풀리는 영화 ‘존 윅 4’다. 제작비 약 1억 달러(당시 한화로 약 1300억 원 규모) 수준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액션 영화다. 2023년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강한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이 국내 OTT 플랫폼에 정식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 넷플릭스에는 ‘존 윅: 파라벨룸’(3편)과 스핀오프 영화 ‘발레리나’만 공개돼 있다. 시리즈의 시작인 ‘존 윅’과 ‘존 윅: 리로드’는 OTT에서 개별 구매 형태로 시청할 수 있었지만 넷플릭스에서는 볼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리즈 최신작인 ‘존 윅 4’가 추가되면서 국내 시청 환경에도 변화가 생기게 됐다.
‘존 윅’ 시리즈는 2014년 첫 작품이 공개된 이후 현대 액션 영화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1편 ‘존 윅’은 은퇴한 전설적 킬러가 아내가 남긴 마지막 선물인 강아지를 잃게 되면서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개인적 복수극 형태로 출발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암살자 세계의 규칙과 구조가 처음 공개됐다. 뉴욕 콘티넨탈 호텔, 금화로 거래되는 암살자 사회의 화폐, 철저한 규칙 체계 등이 이 작품에서 등장했다.

2편 ‘존 윅: 리로드’에서는 세계관이 크게 확장된다. 존 윅이 과거에 맺었던 ‘마커’ 계약이 발동되면서 다시 암살 임무에 나서고, 이후 세계 각지의 조직들과 얽히게 된다. 로마 콘티넨탈과 최고회의라는 권력 구조가 등장하면서 세계관의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3편 ‘존 윅: 파라벨룸’에서는 콘티넨탈 호텔 내부에서 살인을 저지른 대가로 존 윅이 ‘파문’ 처분을 받으며 전 세계 킬러들의 추적을 받는다. 뉴욕과 카사블랑카 등 다양한 도시를 배경으로 추격전이 이어지며 시리즈 특유의 강도 높은 액션이 전개된다.
이번에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존 윅 4’는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로 제작된 작품이다. 파리, 베를린, 오사카 등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됐으며 시리즈 전체의 갈등 구조가 절정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존 윅은 최고회의와의 전면적인 대결 속에서 자신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준비한다. 시리즈 전반에 걸쳐 이어져 온 ‘규칙’과 ‘자유’의 충돌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영화에는 기존 인물들도 그대로 등장한다. 뉴욕 콘티넨탈 지배인 윈스턴, 암살자 세계의 정보망을 장악한 바워리 킹, 최고회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는다. 새로운 인물로는 케인, 빈센트 드 그라몽, 노바디 등이 등장해 세계관의 긴장감을 높인다.

‘존 윅’ 시리즈는 단순한 영화 프랜차이즈를 넘어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되고 있다. 본편 영화 4편을 중심으로 프리퀄 드라마와 스핀오프 영화가 제작되며 ‘존 윅 유니버스’라는 별도 세계관이 형성됐다.
대표적인 작품이 드라마 ‘더 컨티넨탈: 존 윅의 세계에서’다. 이 작품은 19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젊은 윈스턴 스콧이 어떻게 콘티넨탈 호텔의 지배인이 됐는지를 다룬 프리퀄 이야기다. 최고회의에 맞서는 과정과 암살자 사회의 형성 과정이 그려진다.
스핀오프 영화 ‘발레리나’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발레단을 위장 조직으로 사용하는 암살자 집단 ‘루슬카’ 출신 여성 킬러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에서도 존 윅이 등장하며 같은 세계관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또 다른 스핀오프 프로젝트인 ‘케인’도 제작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리즈 본편인 ‘존 윅 5’ 역시 기획 단계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개봉 시기나 제작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존 윅’ 시리즈가 다른 액션 영화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세계관 구조다.
암살자들은 콘티넨탈 호텔이라는 중립 공간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호텔 내부에서는 살인이 금지된다. 이 규칙을 어기면 파문과 현상금이라는 강력한 처벌이 내려진다.
또 하나의 핵심 권력은 최고회의다. 최고회의는 세계 각지 범죄 조직의 대표들이 모인 상위 권력 구조로, 암살자 사회의 규칙을 만들고 집행한다. 콘티넨탈 호텔 지배인들 역시 최고회의의 승인 아래에서 권력을 행사한다.

이 세계에서는 금화가 암살자 사회의 화폐로 사용된다. 숙박, 무기, 정보, 의료, 시체 처리까지 대부분의 서비스가 금화로 거래된다. 또한 ‘마커’라는 피의 계약 장치가 존재해 과거의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하는 구조가 유지된다.
이처럼 규칙과 질서가 명확한 암살자 세계는 흔히 현대판 무협 구조와 비교된다. 공권력 대신 조직의 규칙이 질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무협 세계관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존 윅’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라면 기본적으로 1편부터 4편까지 순서대로 보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1편은 개인적인 복수극 중심의 이야기이고, 2편부터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확장된다. 3편에서는 최고회의와의 충돌이 본격화되며, 4편에서는 그 갈등이 가장 큰 규모로 전개된다.
세계관 구조를 먼저 이해하고 싶다면 드라마 ‘더 컨티넨탈’을 먼저 보는 방법도 있다. 이 작품은 콘티넨탈 호텔과 암살자 사회의 기원을 설명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본편을 모두 본 뒤에는 스핀오프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같은 세계관 속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규칙과 조직 구조 속에서 서로 다른 복수극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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