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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과거 다 안다"…단속 현장서 터진 폭탄 발언 '당황' (슈퍼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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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 민속 문화의 장이 펼쳐진다. 5월 개최되는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대한민국 해방 이후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활성화하려는 노력에서 기원한 안동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날을 겨냥한 다채로운 체험 시설과 전통 공연을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안동의 민속 문화는 해방 이후 고유 자산을 되찾으려는 움직임과 함께 체계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했다. 1954년 안동 민속놀이 보존회가 결성되면서 과거의 놀이였던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무대에 올랐다. 단순한 복원을 넘어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연출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한 결과 1968년 제1회 안동 민속 축제가 공식 출범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며 문화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안동 차전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안동 놋다리밟기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각각 지정됐다. 반세기를 이어온 이 축제는 2023년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안동의 역사적 서사를 강화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축제장은 방문객의 목적에 따라 세분화된 공간 구성을 선보인다. 구 안동역 부지인 중앙선 1942에 마련된 대동 마당에는 대규모 민속 공연이 열리는 대동 무대가 설치됐다. 인근 동아시아 민속촌과 왕건의 비밀 기지 구역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교육형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식음료 구역은 동아시아 미식 식당과 바비큐 야외 취식 존으로 이원화해 운영의 효율을 높였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탈춤 공원 일대 축제 마당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동산과 워터존은 연휴 기간 가장 높은 밀집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전 3관문 어드벤처와 색동 놀이 등 창의적 신체 활동 프로그램은 어린이날을 맞은 가족들에게 특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전통주 및 농축산물 홍보 판매장과 푸드트럭 구역은 지역 경제와 축제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방문객들은 7080 디스코 야간 장터와 뉴트로 포토존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경험하고 플리마켓에서 지역 공예품을 접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배치된 스탬프 투어는 넓은 행사장을 효율적으로 관람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안동 예술제가 열리는 실내 공간과 야생화 전시 구역은 정적인 관람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휴식처를 제공하며 수유실과 마트 등 편의시설을 완비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구축했다.

축제 현장의 역동성을 충분히 즐겼다면 인근의 하회마을을 연계해 방문하는 일정이 추천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은 축제장에서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 여행이나 1박 2일 코스로 적합하다. 축제장에서 민속놀이의 화려한 변주를 보았다면 하회마을에서는 수백 년 세월을 간직한 고택과 종가를 통해 한국 전통 건축의 미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 공연 관람과 낙동강변의 부용대에 올라 마을 전경을 조망하는 활동은 안동의 문화적 깊이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전통 마을의 고즈넉함과 축제장의 활기를 동시에 경험하는 구성은 어린이날을 맞은 가족들에게 입체적인 교육 효과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민속 유산이 단순한 박제된 유물이 아닌 현대인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 콘텐츠임을 증명하고 있다. 차전놀이의 강인한 공동체 의식과 놋다리밟기의 섬세한 협동 정신은 안동이 지켜온 정신문화의 정수다.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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