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속도 뛰어넘었다…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한 역대급 '영화'

영화 '군체'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군체' 속 한 장면 / 유튜브 '쇼박스'

25일 쇼박스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영화 '군체'의 2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전했다.

쇼박스는 "방금 전달받은 속보입니다. '군체'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극장가를 감염시키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군체' 속 뉴스 앵커가 보도하는 듯 소식을 밝혔다.

'군체' 200만 관객 돌파 / 쇼박스

앞서 '군체'는 개봉 4일 만인 24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5일 저녁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빠른 상승세를 띠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2위 흥행작인 '왕과 사는 남자'를 포함해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군체'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이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김신록 등이 출연했으며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전지현이 영화 '암살' 이후 약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됐다. 극 중 전지현은 생존자들의 리더이자,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 탓에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후, 새 일자리를 소개하려는 전 남편 한규성(고수)의 제안으로 컨퍼런스가 열리는 둥우리 빌딩에 왔다가 갇히게 되는 인물 권세정 역을 맡았다.

'군체' 포스터 / 쇼박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지현은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니 너무 설렌다. 평상시 연상호 감독의 '찐팬'으로서 연 감독님의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군체를 선택한 이유는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이기도 하고, 한 작품에서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아서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복귀작 선택의 배경을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첫 미팅 때 카페에서 전지현 씨를 처음 봤다. 카페에 들어오는 순간 내 눈에 영화가 상영이 되더라. 영화배우 전지현이 내 눈앞에 앉아 있어서 그런 것이었다. 그것만으로도 갑자기 공기가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간 '엽기적인 그녀'부터 '암살' 같은 작품까지 이렇게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흔치 않은데, 이번 '군체'를 통해서 그 넓은 스펙트럼을 압축한 연기를 선보여줬다. 괜히 대배우가 아니고, 괜히 슈퍼스타가 아니"라며 전지현과 함께하게 된 소감을 재치 있게 전했다.

그러면서 연 감독은 "처음부터 전지현 씨를 내가 감히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전지현 배우가 연상호 감독님을 관심 있어 하더라'라는 첩보를 듣게 됐다"며 전지현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덧붙였다.

전지현은 오랜만의 영화 출연에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실 부담에 관해 나도 헷갈렸다. 요즘은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선이 예전만큼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촬영 현장도 그렇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촬영했다. 그런데 막상 스크린에 걸리고 개봉을 앞두니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전지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둬졌고 '군체'도 거기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개될 작품에 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지현의 포부대로, '군체'는 개봉 직후 관객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색다른 좀비 영화로 돌아온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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