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누구...? 무려 1만 편 몰린 네이버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 공개

네이버웹툰과 문피아가 공동 주최한 ‘2026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7편이 22일 가려졌다.

업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은 국내 웹소설 창작 생태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신진 및 기성 작가들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원고를 접수한 뒤,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2026 지상최대웹소설공모전' 최종 수상작 발표 / 네이버웹툰

올해 공모전에는 전년 대비 약 35% 늘어난 1만 편 이상의 출품작이 몰리며 웹소설 창작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전체 참가자 수는 74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유료 연재 이력이 없는 신진 창작자가 6600명에 달했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층 참가자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 창작자들의 유입이 크게 두드러졌다.

영예의 대상은 핏콩 작가의 '막장드라마의 엔딩에 빙의했다'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막장 드라마 속 세계에 빙의한 주인공이 엔딩 장면의 폭탄 테러로 황실 핵심 인물들이 대거 사망하자, 뜻밖에 차기 계승권을 쥐게 되며 벌어지는 권력 암투를 다룬 현대판타지·대체역사물이다. 정재계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서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구성으로 높은 완성도를 평가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소탐자 작가의 '국정원 금강불괴 블랙요원', 영완(映完) 작가의 '이번 생은 무역왕', 맘모스XM 작가의 '전능의 천사를 얻었다' 등 총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무협특별상’ 부문에서는 테르치 작가의 낭인이 무림을 살아가는 법, 서공(書工) 작가의 '선협에서 뽑기로 수선함, 아평아 작가의 어촌 소년은 무림인으로 자랐다 등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무협 장르 출품작은 1,400여 편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폭증해, 신설된 특화 부문이 무협 창작자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우수상 10편과 특선 20편이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의 총상금 규모는 3억 6,000만 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억 원, 최우수상 3개 작품에는 각 3,000만 원, 우수상 10개 작품과 무협특별상 3개 작품에는 각 1,000만 원, 특선 20개 작품에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들은 먼저 문피아에서 선공개된 후 네이버시리즈로 유통망을 넓혀 독자들과 만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추후 네이버웹툰을 통해 정식 웹툰으로 제작·연재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모든 수상 작품에는 다각적인 프로모션 지원과 함께 영상화 등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 검토가 우선 적용된다.

문피아 손제호 대표는 “올해 공모전은 1만 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며 웹소설 창작을 향한 관심과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특히 신인 작가의 참여가 활발했고, 올해 신설한 무협특별상을 계기로 무협 장르 응모작도 크게 늘어난 만큼, 다양한 장르의 유망 작가들이 데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제작 리더는 “네이버웹툰과 문피아가 발굴한 여러 웹소설이 웹툰, 드라마, 영화로 확장되며 IP의 잠재력을 증명해왔다”며 “이번 수상작들도 네이버시리즈 연재와 네이버웹툰 웹툰화 기회, OSMU 검토 등을 통해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작품의 가치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투고 후 2주 만에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작 발굴 프로그램 ‘2026 연재직행열차’를 3년째 가동 중이다. 연재 확정까지의 절차를 간소화해 지망생들의 부담을 덜고 장르의 다변화와 등단 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문피아 역시 연재 중인 작품을 매월 최소 4편씩 선정해 완결 시까지 단독 프로모션 및 웹툰화를 지원하는 '지상최대 캐스팅'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올 한 해 신규 IP 발굴 및 창작자 지원 사업에 7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공모전 개최, 작가 교육 및 복지, 글로벌 판로 개척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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