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참여…'이 웹툰' OTT 시리즈 만든다

글로벌 콘텐츠 IP 기업 슈퍼스토리가 신작 '백일의 나홍이'를 공개하며 웹툰과 OTT 시리즈를 동시에 기획하는'IP 리버스 엔지니어링' 전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백일의 나홍이' / 슈퍼스토리

'백일의 나홍이'는 슈퍼스토리와 더스튜디오엠이 원천 스토리 및 캐릭터, 세계관, 콘텐츠 확장 방향을 함께 기획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제작 자회사인 다온크리에이티브가 웹툰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 프로젝트다.

기존 콘텐츠 시장에서는 먼저 공개된 웹툰의 성과를 본 뒤 영상화를 추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 초기부터 웹툰과 OTT 시리즈를 하나의 통합형 프로젝트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슈퍼스토리와 더스튜디오엠은 두 매체 모두에서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인물 관계와 캐릭터 성장 서사, 세계관, 주요 사건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웹툰 제작과 OTT 시리즈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슈퍼스토리는 원천 IP 기획·개발을 비롯해 웹툰과 영상 간의 확장 전략, 사업화 구조 설계를 총괄한다. 더스튜디오엠은 이명우 감독의 쇼러너 참여를 기반으로 영상 크리에이티브와 OTT 시리즈 개발을 담당하며, 향후 OTT 시리즈는 양사가 공동 제작한다.

현재 웹툰 <백일의 나홍이>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 중이다. 공동 제작 예정인 OTT 시리즈는 작품의 전체적인 방향성 설정부터 시리즈 구성, 주요 캐릭터 및 에피소드 개발 등 구체적인 기획·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각 분야의 전문 제작사들이 협력해 다양한 매체로 유연하게 확장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한 셈이다.

‘IP 리버스 엔지니어링(IP Reverse Engineering)’

슈퍼스토리가 도입한 핵심 IP 개발 기법인 ‘IP 리버스 엔지니어링(IP Reverse Engineering)’은 웹툰,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최종 콘텐츠의 플랫폼적 특성과 형식을 먼저 정의한 뒤, 이를 원천 스토리와 캐릭터 기획에 역으로 반영하는 통합 개발 전략이다.

이 전략을 적용하면 OTT 시리즈의 시즌제 구조, 인물 관계, 캐스팅 가능성, 영상화 조건은 물론, 웹툰의 회차별 호흡과 시각적 몰입 요소, 장면 전환까지 초기 단계에서 함께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체 간 설정과 세계관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추후 각색 과정에서 소요되는 개발 기간과 사업적 리스크를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기획 단계부터 참여

이번 프로젝트에는 쿠팡플레이 히트작 '소년시대'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웹툰 기획 초기 단계부터 쇼러너로 전격 합류했다.

이명우 감독은 슈퍼스토리와 함께 원천 스토리와 캐릭터, 세계관 등 전반적인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정립했다. 웹툰 제작 시에도 향후 OTT 시리즈 확장성을 고려해 인물 관계와 연출 구도, 서사 전개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 감독은 이어질 OTT 시리즈 제작에서도 쇼러너로서 크리에이티브 키를 잡고 작품을 이끌 예정이다.

슈퍼스토리 김창민 대표는 "'백일의 나홍이'는 웹툰의 흥행 이후 영상화를 검토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웹툰과 OTT 시리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젝트"라며 "최종 콘텐츠의 조건을 먼저 정의하고 이를 원천 IP에 역으로 반영하는 것이 슈퍼스토리의 'IP 리버스 엔지니어링'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우 감독이 웹툰 기획 단계부터 쇼러너로 참여하면서 웹툰과 OTT 시리즈를 하나의 크리에이티브 방향 아래 개발할 수 있었다"며 "더스튜디오엠과의 OTT 시리즈 공동 제작을 통해 이번 전략을 실제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고, 향후에도 웹툰∙영상∙게임으로 확장 가능한 경쟁력 있는 IP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명우 감독은 "웹툰과 영상은 같은 이야기를 다루더라도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식과 서사의 호흡이 다르다”며"초기 기획부터 두 매체의 특성을 함께 고려해 웹툰에서는 장면과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고, OTT 시리즈에서는 인물 관계와 세계관을 보다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슈퍼스토리는 더스튜디오엠과의 OTT 시리즈 공동 제작을 발판으로,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과의 협업, 글로벌 웹툰 유통, 현지화 및 2차 부가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백일의 나홍이'를 글로벌 파워 IP로 육성할 계획이다.

웹툰 '백일의 나홍이'

웹툰 '백일의 나홍이' 표지 / 카카오페이지

웹툰 '백일의 나홍이'는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다. 이야기는 수천 억 유산을 상속받은 재벌 고양이 '도도'가 의문의 납치 사건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면서 시작된다.

도도는 구사일생으로 마녀를 만나 '100일의 시간 제한, 9개의 목습'을 얻고 인간으로 변신하지만 가짜에게 이미 저택을 빼앗긴 뒤였다. 갈 곳 없는 처지가 된 나홍은 우연히 자신을 구해준 보안요원 '백일'의 집에 붙어 살며 우당탕탕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티격태격하며 일상을 보내는 둘은 점점 서로에게 스며들게 되며 소중한 존재가 된다. 하지만 평화로웠던 순간도 잠시, 두 사람 앞에 정체불명의 위협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작품은 공개 초반부터 개성 있는 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한 서사와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캐릭터 연출, 깔끔한 작화 라인이 더해져 초반부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독자들 역시 작화 퀄리티와 향후 펼쳐질 영상화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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